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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과 함께 온 한국 격투기 선수들의 해외 원정 승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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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과 함께 온 한국 격투기 선수들의 해외 원정 승리 소식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3.03.22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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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담 ⓒ나이자FC
서예담 ⓒ나이자FC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따스한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해외 원정 승리소식이 들려왔다. 2월 25일 서예담(31, 파라에스트라 청주)의 판정승을 시작해 김소율(25,MOB), 윤창민(팀스턴건), 김규성(30, 퍼스트짐)의 승리 소식이 이어졌다.

약 1년만에 경기에 나선 서예담은 카자흐스탄의 종합격투기 단체 나이자FC에 진출해 데뷔전 승리를 장식했다. 2월 2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나이자FC 49에서 발레리아 카리지나와 타이틀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카리지나의 계체량 실패로 인해 경기 자체가 무산될 위기였다. 다행이 아넬야 톡투고노바와의 대결이 긴급히 성사됐고 경기를 치러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작년 6월 로드 투 UFC에 출전해 고배를 마신 서예담이었으나 나이자FC에서 승리를 거두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후 타이틀전을 치러 벨트까지 얻게 된다면 다시금 큰 무대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김소율 ⓒ원챔피언십
김소율 ⓒ원챔피언십

김소율은 4년만에 원챔피언십 본 무대에 올라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3월 3일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에서 열린 원 프라이데이 나이트 7에서 소우리스 맨프레디를 맞이하여 1라운드 4분 12초만에 길로틴 초크로 승리를 거뒀다. 김소율은 입식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다가 2018년 원 워리어 시리즈를 통해 원챔피언십과 인연을 맺었다. 데뷔전에선 패배했으나 2019년에는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원챔피언십 무대 진출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선수들의 해외무대가 어려워지자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가 2021년 12월 더블지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이 됐고 2022년 11월 일본 격투기 단체 슈토에 출전해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올해 3월 원챔피언십 본 무대에서 승리를 거두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윤창민 ⓒ원챔피언십
윤창민 ⓒ원챔피언십

원챔피언십 파이터 윤창민은 2연승을 기록했다. 3월 17일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에서 열린 원 프라이데이 나이트 9에서 키릴 고로벳츠를 상대로 심판 판정승을 거뒀다. 윤창민은 원챔피언십 데뷔전 이후 승승장구 했으나 2020년 료고 다카시, 2021년 현 페더급 챔피언 탕카이에게 패배하며 타이틀전 직전에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작년 10월 키에누 수바에게 승리를 거두며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타이틀전을 목전에 두었던 윤창민이었던 만큼 랭커를 포함한 선수들에게 2~3번의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금 타이틀전의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김규성 ⓒ나이자FC
김규성 ⓒ나이자FC

나이자FC에 진출한 김규성도 4개월여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3월 1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나이자FC 50에서 주만 주마베코프를 2라운드 3분 17초만에 TKO로 쓰러뜨리고 2연승을 이어갔다.  김규성은 국내 단체 TFC에서 플라이급 강자로 군림하며 활동하다가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볼브짐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되며 2019년부터 원챔피언십에서 활동했다. 1승 3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원챔피언십을 떠났고 2022년 태국의 페어텍스 파이트에서 TKO승을 거두며 부활했다. 이때 얻은 눈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가졌고 4개월만의 복귀전에서 다시금 TKO승을 거두며 2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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