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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챔피언십, 은가누와 계약 결렬…차트리 대표 "성공하고 행복하길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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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챔피언십, 은가누와 계약 결렬…차트리 대표 "성공하고 행복하길 빌어"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3.05.02 0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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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은가누 ⒸSNS
프란시스 은가누 ⒸSNS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아시아 종합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이 프란시스 은가누(36, 카메룬)와 계약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2일(한국시간) 원챔피언십 차트리 싯욧통 대표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거의 3시간 동안 은가누를 만났다. 원챔피언십은 프란시스 은가누와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 은가누는 좋은 사람이고 좋은 챔피언이다. 그가 계속해서 성공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원챔피언십은 5월 6일 콜로라도 덴버 1st뱅크 센터에서 미국 첫 대회를 치른다. 차트리 대표는 자신의 SNS에서 "큰 뉴스가 있으니 기대하라고 이야기했다. 이는 은가누와 계약을 성사하고 경기장에 그와 함께 등장하는 깜짝 이벤트를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프란시스 은가누는 UFC 계약이 만료된 후 올해 1월에 자유계약 선수가 됐다. 이후 여러 종합격투기 단체에서 관심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복싱계에서도 거물의 자유계약 신분을 환영했다.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도 '큰 돈 벌어보자'라며 은가누를 도발했다. 

은가누는 단체에 거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존 존스와의 경기에 800만 달러(한화 약 107억) 조건을 제시했고 UFC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벨라토르, 베어너클 파이팅의 대표들도 은가누와의 계약에 관심을 가졌지만 계약에는 실패했다. PFL의 레이 세포 대표만이 '논의하고 있으나 긍정적인 상황'이라는 답변만 했다. 

이번 원챔피언십과의 계약 결렬 또한 금액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계약을 시도했던 이전 대표들과 마찬가지로 은가누는 큰 금액을 제시했을 것이고 수지타산을 맞춰본 원챔피언십 측에선 어렵다고 느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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