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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7] GSP, 로즈, TJ 도전자들의 승리…하루만에 주인 바뀐 타이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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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7] GSP, 로즈, TJ 도전자들의 승리…하루만에 주인 바뀐 타이틀 3개
  • 정성욱
  • 승인 2017.11.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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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7

[랭크5=정성욱 기자]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하루만에 3개 타이틀의 주인공이 바뀌는 일이 일어났다.

5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17의 주인공이 된 이들은 도전자들이었다.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36, 캐나다)는 마이클 비스핑(38, 영국)을, TJ 딜라쇼(31, 미국)는 코디 가브란트(26, 미국)를, 로즈 나마유나스(25, 미국)는 요안나 옌드레이칙(30, 폴란드)에게 각각 승리를 거둬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4년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조르주 생피에르는 복귀전에서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마이클 비스핑을 3라운드 4분 23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잠재웠다.

초반 둘은 잽 싸움이 치열했다. 생피에르는 케이지 중앙을 점유하고 잽에 이어 오른손 펀치까지 뻗었다. 비스핑은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비스핑을 넘어 뜨리기도 한 생피에르는 1라운드가 끝나기 전 왼손 슈퍼맨펀치와 뒤돌려차기로 비스핑을 흔들었다.

2라운드 비스핑은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킨 후 전진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타격에서 우위를 점하려 생피에르를 서서히 압박했다. 생피에르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흐름을 빼앗기지 않도록 했다.

3라운드 태클에 넘어갔다가 일어난 비스핑이 전진 압박하며 펀치를 뻗자, 생피에르의 왼손 카운터 훅이 적중했다. 비스핑이 쓰러지자 생피에르는 파운딩 연타로 비스핑을 공격했고 연이은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승리를 거뒀다. 비스핑은 끝까지 탭을 치지 않고 정신을 잃었다.

경기후 생피에르는 "꿈을 실현했고 팬들에게 감사하다. 비스핑은 열심히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 선수다. 매우 존경한다."고 말했다.

전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는 챔피언 벨트를 1년 10개월 만에 되찼았다. 코디 가브란트를 2라운드 2분 41초만에 펀치로 쓰러뜨리고 TKO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 딜라쇼는 아찔한 위기를 맞았다. 라운드 종료 직전 가브란트의 오른손 펀치에 쓰러졌으나 종료 휘슬이 살렸다.

2라운드 딜라쇼는 가브란트에 가벼운 공격을 펼치며 자신의 영역으로 끌고 왔다. 자신에 거리가 생기자 왼발 하이킥으로 가브란트를 적중시켰다. 이후 압박에 들어간 딜라쇼는 전진하며 공격하는 자신에게 오른손 펀치를 휘두르는 가브란트에 오른손 카운터를 적중시켰다.

경기후 딜라쇼는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한 마디 했다. "나와 싸우자. 넌 날 피했다"고 존슨을 항해 말했다.

14승 무패, 5차 방어를 이어갔던 요안나 옌드레이칙은 로즈 나마유나스의 펀치에 무너졌다. 경기 초반부터 전진스텝으로 펀치를 뻗었던 나마유나스는 2분여를 남기고 첫 펀치를 옌드레이칙의 얼굴에 꽂았다.

1분여가 남은 상황 나마유나스는 전진하며 왼손 훅을 적중시켰고 그대로 파운딩을 이어갔다. 엎드린 옌드레이칙은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탭을 쳤고 새로운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이 탄생했다.

경기후 나마유나스는 "챔피언벨트도 중요하지만 격투기를 수련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격투기를 배우면 분쟁이 사라질 것"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메인 이벤트 원 매치로 치러진 웰터급 경기 스티븐 톰슨과 호르혜 마스비달은 스티브 톰슨의 3라운드 종료 판정승으로 마무리됐다. 조니 헨드릭스와 파울로 코스타의 미들급 경기는 마울로 코스타의 2라운드 1분 23초 TKO승으로 마무리 됐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UFC 217 결과

[미들급 타이틀전] 마이클 비스핑 vs 조르주 생피에르
조르주 생피에르 3라운드 4분 23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

[밴텀급 타이틀전] 코디 가브란트 vs TJ 딜라쇼
TJ 딜라쇼 2라운드 2분 41초 TKO승(펀치)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요안나 옌드레이칙 vs 로즈 나마유나스
로즈 나마유나스 1라운드 3분 3초 TKO승(펀치)

[웰터급] 스티브 톰슨 vs 호르혜 마스비달
스티브 톰슨 3라운드 종료 판정승

[미들급] 조니 헨드릭스 vs 파울로 코스타
파울로 코스타 2라운드 1분 23초 TKO승(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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