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신도림, 정성욱 기자] '옐로 라바' 김규성이 2연속 KO승을 거두었다. 23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TFC 17에서 김규성은 와타나베 마사유키를 2라운드 3분 42초에 펀치에 이은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두었다.
큰 신장을 가진 김규성은 플라이급에서 보기 드문 KO를 연속으로 이어갔다. 2연속 KO의 비결은 다름아닌 크로스핏. 김규성은 "최근 크로스핏을 시작했다. MMA에 매우 도움이 된다"라며 "나이를 먹으면서 신체적 전성기가 오는 것 같다. 힘도 붙고, 몸도 유연해지고, 순발력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경기후 승리 소감에서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을 원한 김규성. 현재 TFC에서 활동하는 플라이급 선수들과 모두 경기를 치렀고 승리를 거두었다. 김규성은 "지금 치고 올라오는 선수나 혹은 해외 강자도 상관없다. 다음에는 꼭 타이틀전을 치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격투기 팬들에게 경량급 파이터들에 대한 애정을 부탁하기도 했다. 김규성은 "플라이급에도 빠르면서도 파워있는 경기가 있다"라며 "중량급만 좋아하지말고 여러 체급 골고루 사랑해주었으면 한다"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