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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5연승 유수영 "밴텀급 세대 변해…어차피 내가 챔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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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5연승 유수영 "밴텀급 세대 변해…어차피 내가 챔프될 것"
  • 유 하람
  • 승인 2018.11.29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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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세를 끝내려 달려드는 유수영 © 송광빈 포토그래퍼

[랭크5=유하람 기자] 특급 주짓떼로 유수영(22, 본주짓수)이 TFC 밴텀급에서 5연승을 기록했다. T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 외에는 그 누구도 성공시키지 못한 대기록이다.


지난 16일 유수영은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FC 19'에서 이진세(23, 대전 팀J.S)와 차세대 밴텀급 강자를 가리는 대결을 펼쳤다꾸준히 압박을 가한 유수영은 3라운드 종료 2대 판정승을 거뒀다.


유수영은 "나 혼자만의 실력으로 이긴 게 결코 아니다응원해준 친구들그리고 지도해주신 관장님과 가족들에게 성원을 돌리고 싶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뜻대로 경기가 풀리진 않았다아웃파이팅 전략을 펼친 이진세는 펜스에 기댄 채 유수영을 태클을 꾸준히 막아냈다또한 2라운드에선 2연속 로블로로 감점 1점을 받으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2연속 로블로 감점에 대해 "게임 중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연습하면서 어떻게든 이기겠다고 다짐했다그래서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는 것이 유수영의 말.


3라운드에서 유수영은 달랐다체력을 바탕으로 한 태클을 성공시켰고 백포지션에서 꾸준히 포인트를 쌓은 끝에 판정승을 거머쥐었다.


"연습했던 대로 플레이를 하긴 했다"는 그는 "상대의 태클 방어가 생각보다 좋았다그래서 원하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이후 나아간다는전진하는 타격 연습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그게 좀 통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수영은 TFC 밴텀급 다크호스에서 강자로 우뚝 섰다여러 주짓수 대회에서 입상한 그는 2014년 11월 'TFC 4'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지난해 6월 'TFC 드림 3'에서 2연속 TKO승을 거둔 장현우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그래플링 기량을 뽐내며 1라운드 4분 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거뒀다.


이때부터 파란이 예고됐다한 달 뒤 'TFC 15'에서 펼쳐진 주짓떼로 박경호와의 대결에서도 한 수 위의 그래플링 능력을 과시하며 2라운드 3분 57초경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따냈고지난해 12월 'TFC 16'에서 강자 김승구를 상대로 크루시 픽스 자세에서 무한 엘보를 퍼부어 1라운드 TKO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5월 'TFC 17'에선 김영준을 대신해 출전한 안상주를 상대로 그라운드에서 압도한 끝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기록했다데뷔전에서 안정현에게 패한 후 연이어 다섯 차례 승리했다.


유수영은 "어차피 TFC 밴텀급 챔피언은 나다챔피언 황영진은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이제 밴텀급 세대가 변했다변화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곽관호가 UFC에 진출하면서 공석이 된 TFC 밴텀급 왕좌는 황영진이 차지했다그는 밴텀급 토너먼트에서 김명구트레빈 존스를 제압하며 벨트를 거머쥐었다.


황영진의 1차 방어전 상대는 前 TFC 페더급 챔피언 김재웅이다밴텀급으로 내려와 정한국을 꺾었고지난 'TFC 19'에서 김명구를 압도하며 최강 펀처임을 입증했다둘 간의 대결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끝으로 유수영은 "0승에서부터 응원해준 분들이 그대로 계신다믿고 기다려준 보답으로 반드시 TFC 밴텀급 벨트를 따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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