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03 (금)
실시간
핫뉴스
[UFC] 벤 아스크렌, 코빙턴 조롱 "데이나 화이트를 믿는 멍청이가 있다고? 거짓말 하지 마"
상태바
[UFC] 벤 아스크렌, 코빙턴 조롱 "데이나 화이트를 믿는 멍청이가 있다고? 거짓말 하지 마"
  • 유 하람
  • 승인 2019.01.09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벤 아스크렌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UFC 입성을 앞둔 '재야의 강자' 벤 아스크렌(34, 미국)이 대립 중인 콜비 코빙턴(30, 미국)을 비웃었다. 코빙턴은 본래 잠정챔피언까지 지내며 타이틀 도전자 1순위였으나, 갑자기 치고 나온 카마루 우스만(31, 나이지리아)에게 눈 뜬 채 새치기를 당했다. 아스크렌은 그런 그를 두고 "너가 멍청한 줄은 알았지만 제발, 제발 진심으로 데이나 화이트를 믿을 만큼 멍청했다고는 말하지 말아라"라며 대놓고 조롱했다.

UFC 6연승을 달리며 잠정타이틀까지 확보한 코빙턴은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에게 도전할 자격을 따냈다. 본래는 지난 11월 열린 UFC 230에서 드디어 우들리를 만날 계획이었으나, 챔피언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해 무기한 대기상태에 들어갔다.

그러나 주최측부터 코빙턴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상태에서 우스만이 치고 올라오며 입지가 흔들리게 됐다. 우스만은 지난 경기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34, 브라질)을 압살했다. 이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우스만은 이 한 경기로 나를 완전히 돌려놨다. 그는 챔피언과 싸워야 한다”며 오히려 이미 도전자로 내정된 코빙턴은 흥미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결국 코빙턴은 챔피언이 그를 최우선이라 인정하는데도 눈 앞에서 타이틀전을 빼앗겨야했다. 심지어 랭킹 1위 자리도 유지하고 있었으나, 우스만의 새치기를 막지는 못했다. 이에 우들리는 “우스만을 이기는 순간 코빙턴을 대비할 파이트 캠프를 차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아스크렌은 UFC 입성이 확정된 시점부터 코빙턴과 설전을 벌였다. 선제공격은 코빙턴이었다. 코빙턴은 아스크렌을 “서른 넷의 동정”이라 부르며 “대체 누가 UFC 오기도 전에 은퇴하나. 그 패배자가 누구냐고. 그런 인간을 톱5와 붙이는 건 범죄에 가깝다”고 강도 높게 공격했다.

아스크렌은 아스크렌대로 “코빙턴은 트위터 SNS 같은 가짜 세계에서나 인기 있는 타입”이라며 “대체 누가 코빙턴을 좋아하나. 아마 걔네 어머니도 안 좋아할 것 같은데”라고 반격했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이봐요, 당신 코빙턴 좋아해요?”라고 묻고 “아니, 걘 X 같아”라는 답변을 듣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포스트에서 그는 웃으며 “봐라, 아무도 코빙턴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