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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프란시스 은가누 주최측과 불화? "데이나 화이트와 1년은 대화 안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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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프란시스 은가누 주최측과 불화? "데이나 화이트와 1년은 대화 안 나눴다"
  • 유 하람
  • 승인 2019.02.19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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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시스 은가누

[랭크5=유하람 기자] 18일 초살 KO승을 거둔 프란시스 은가누(32, 카메룬)가 주최측과의 불화를 암시하는 듯한 멘트를 남겼다. 당일 아리엘 헬와니 쇼에 출연한 은가누는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이야기를 나눈 지 1년은 됐다"며 "별로 놀랍지 않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답했다. 한편 은가누는 "스티페 미오치치가 타이틀전을 받지 못한다면 나와 2차전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8일 미국 애리조나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ESPN 1 메인이벤트에 나선 은가누는 단 26초 만에 전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를 펀치로 KO시켰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는 “난 스티페 미오치치의 레슬링에 패했다. 케인을 상대로는 더욱 잔혹한 압박을 받고 비슷한 위기에 놓일 수 있다”며 경계심을 표했으나 정작 케이지 안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스윙으로 케인을 쓰러뜨렸다. 이번 승리로 은가누는 커티스 블레이즈에 이어 2연속 초살 승을 거두며 타이틀전 패배 후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이번 인터뷰에서 은가누는 자신을 꺾은 전 챔피언 미오치치를 불러내는 동시에 그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미오치치와 재대결을 하고 싶다"면서도 "그가 타이틀전을 받지 못한다면"이라는 전제조건을 붙였다. 2연속 굵직한 초살승을 거두며 타이틀전에 다시 바싹 가까워진 은가누는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농성 중인 미오치치에게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미오치치는 자신을 꺾고 벨트를 가져간 현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만을 바라보며 줄기차게 재대결을 요구하고 있다. 은가누는 케인과의 대결을 앞두고 "미오치치가 화 낼만 하다. 리매치는 필요하다”고 두둔해왔다. 그는 “미오치치는 UFC 타이틀을 세 번이나 방어했다. 이제 벨트를 잃었는데 리매치 받을 자격은 있지않나. 왜 기회를 주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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