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생애 첫 UFC 타이틀전을 앞둔 앤소니 스미스(30, 미국)가 KO승을 예고했다. 오는 3일 스미스는 '악당' 존 존스(31, 미국)를 상대로 챔피언 자리에 도전한다. 27일 스미스는 TMZ 스포츠를 통해 "존스를 끝내버리겠다"고 이를 갈았다. 스미스는 "그 녀석 턱에다 주먹을 꽂아넣어 다운시키겠다. 다시 일어날지는 존스에게 달렸지만 돌아오기만 하면 난 똑같이 때려눕힐 거다"라고 말했다.
존스와 스미스는 UFC 235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존스는 약물로 박탈당한 벨트를 작년 연말 대회서 되찾고 나서는 첫 방어전이다. 반면 스미스는 미들급에서 체급을 올린 후 3연속 피니시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대권에 다가섰다. 스미스는 라이트헤비급에 안착한 이후로 “난 존스가 무섭지 않다. 그리고 이 체급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난 내 가슴 깊이에서부터 그를 박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내내 선전한 끝에 원하던 매치업을 받아냈다.
하지만 도박사들은 일제히 존스의 승리를 점쳤다. 현재 존스 배당률은 -950, 스미스는 +575다. 승률로 변환하면 존스 86~90%, 스미스 10~14% 가량이다. 타이틀전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격차가 벌어져있다.
그러나 스미스는 여전히 자신감이 넘친다. 22일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때가 됐다. 배당은 처참하고 안티들은 시끄럽다. 압박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데빌(존스), 넌 사람을 잘못 건드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역시 스탠딩에서 압살하겠다 예고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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