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맥그리거, 하빕에 이어 또다른 종합격투기 선수가 플로이드 메이웨더(41, 미국)을 불러냈다. 이번엔 세계 플라이급 전대 최강자 드미트리우스 존슨(32, 미국)다. 존슨은 3일 TMZ 스포츠를 통해 "메이웨더는 내가 역배를 걸지 않는 유일한 선수"라며 "3라운드 복싱매치면 그와 싸울 수 있다. 분명 재밌을 거다.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메이웨더는 2015년 선언한 은퇴를 번복한 이후 슈퍼파이트로만 일관하고 있다. 2017년에는 당시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었던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와 만나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2018년에는 킥복싱 챔피언 나스카와 텐신(20, 일본)을 1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현재는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와의 대결설이 떠돌고 있다.
현실적으로 본다면 메이웨더 대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성사되기 어려워 보인다. 메이웨더는 복싱 슈퍼 웰터급(제한체중 약 69.8kg)에서 뛰던 선수이며, 종목의 불리함도 감수해야하는 존슨은 UFC 플라이급(제한체중 56.7kg급)이 주 전장이었다. 신장도 메이웨더가 173cm, 존슨이 160cm로 13cm나 차이가 난다. 존슨의 제의에 아직 메이웨더는 답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UFC와 원 챔피언십의 전례 없는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옥타곤을 떠난 상태다. 오는 31일 일본에서 열리는 '원 챔피언십 - 어 뉴 에라'로 새 단체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10승 3패의 신성 마카마츠 유야(24, 일본)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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