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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호르헤 마스비달, 영국 원정에서 대런 틸에게 역전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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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호르헤 마스비달, 영국 원정에서 대런 틸에게 역전 KO승
  • 유 하람
  • 승인 2019.03.17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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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헤 마스비달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호르헤 마스비달(34, 미국)이 런던에 찬물을 끼얹었다. 17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N 147에서 랭킹 11위 마스비달은 랭킹 3위 대런 틸(26, 잉글랜드)을 2라운드 3분 5초 만에 펀치로 실신시켰다. 1라운드 시작부터 다운당하며 위기에 빠졌으나 침착하게 흐름을 잡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고국에서 패배한 틸은 경기 후 좌절감에 한참 동안 머리를 싸맨 채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작과 동시에 날아차기로 로블로를 맞춘 마스비달은 경기 재개와 동시에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맞고 나동그라졌다. 후속타는 거의 맞지 않으며 금방 일어나 씩 웃어보였으나 틸이 이내 킥캐치 후 테이크다운으로 또 점수를 가져갔다. 이후 마스비달이 킥을 앞세워 전진했으나 틸이 또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앞세워 그를 몰아세웠다. 후반 들어 마스비달이 반격하자 틸은 더 때려보라며 팔을 벌리고 도발했다.

2라운드 초반 써밍을 당한 마스비달은 재개 후 달려들며 다리를 걸고 상대를 땅에 눕혔다. 그러나 틸이 힘으로 그냥 일어나버렸고 이후 타격전으로 돌아왔다. 이후 서서히 안면타격 적중 빈도가 높아지던 마스비달은 날카로운 슈퍼맨펀치 형태 레프트 훅으로 상대를 스턴 상태로 만들었다. 곧바로 쏟아지는 후속타에 틸은 고목처럼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승자 인터뷰에서 마스비달은 경기를 보고 있을 아이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틸은 아직도 어리고 강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500여 일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마스비달은 방금 타이틀전을 치르고 돌아온 틸을 KO시키며 부진을 깨끗이 씻어냈다. 2연패를 끊어내고 대어를 낚은 마스비달은 "올해 챔피언 벨트를 가져오겠다"고 선언했다.

rank5yhr@gmail.com

UFN 147 경기 결과
- 2019년 3월 17일 영국 런던 O2아레나

[웰터급] #3 대런 틸 vs #11 호르헤 마스비달
- 호르헤 마스비달 2라운드 3분 5초 KO승(펀치)

[웰터급] #10 리온 에드워즈 vs #13 거너 넬슨
– 리온 에드워즈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라이트헤비급] #6 볼칸 우즈데미르 vs #8 도미닉 레예스
– 도미닉 레예스 3라운드 종료 판정승(1-2)

[밴텀급] 나타니엘 우드 vs 호세 퀴뇨네스
– 나타니엘 우드 2라운드 2분 46초 서브미션승(리어네이키드초크)

[웰터급] 대니 로버츠 vs 클라우디오 실바
– 클라우디오 실바 3라운드 3분 37초 서브미션승(구두 탭)

[미들급] 잭 마쉬먼 vs 존 필립스
– 잭 마쉬먼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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