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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헨리 세후도, TJ 딜라쇼 사태에 성명 "정말 약쟁이면 돌아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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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헨리 세후도, TJ 딜라쇼 사태에 성명 "정말 약쟁이면 돌아오지 마라"
  • 유 하람
  • 승인 2019.03.21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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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 세후도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UFC 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2, 미국)이 TJ 딜라쇼(33, 미국)을 둘러싼 사태에 대해 성명을 남겼다. 딜라쇼는 지난 1월 진행한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에 밴텀급 타이틀을 반납했다. 본인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나 뉴욕 주체육위원회는 그에게 1년 출장정지를 내렸다. 딜라쇼와 맞붙었던 세후도는 21일 아리엘 헬와니 쇼를 통해 "여긴 야구도 농구도 아닌 4온스 글러브를 낀 사람끼리 맞붙는 곳"이라며 "판단을 미뤄두고 싶지만, PED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는 말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세후도는 지난 1월 19일 "플라이급을 죽이러 왔다"는 딜라쇼를 상대로 32초 KO승을 거두며 타이틀을 방어해냈다. 딜라쇼가 약물이 적발된 시점도 바로 이 경기로, 그에게 떨어진 1년 출장 정지 역시 1월 19일을 기점으로 하고 있다. 직접 '약물러'를 상대한 꼴이 된 세후도는 진실에 따라 판가름 나길 바란다는 자세를 취했다.

세후도는 "안타깝다. 분명 이의는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일부 잘못 기소된 사람도 있었으니까"라며 운을 띄웠다. "그러나 랜스 암스트롱이나 마리온 존스 같은 사람들은 과거엔 떠받들여졌지만 평생 후회와 부정직함을 안고 살아야 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사태를 접한 파이터들은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딜라쇼의 전 팀메이트이자 앙숙으로 그의 약물 복용을 꾸준히 주장했던 코디 가브란트는 우스꽝스러운 이모티콘만을 올려놨다. 하파엘 아순사오는 "(딜라쇼 팀 수장이었던) 유라이아 페이버가 자기 팀원 중 하나가 약물을 복용했다고 말했었다. 그 사람은 다들 알다시피"라고 멘트했다. 마이클 키에사는 "놀랍진 않네. 밴텀급에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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