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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스티븐 톰슨 "딜라쇼는 약을 쓸 사람이 아냐…부주의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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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스티븐 톰슨 "딜라쇼는 약을 쓸 사람이 아냐…부주의였을 것"
  • 유 하람
  • 승인 2019.03.22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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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톰슨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현역 UFC 밴텀급 챔피언이었던 TJ 딜라쇼(33, 미국)의 약물적발로 충격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대다수는 그를 비난하고 일부는 예상했다는 말을 내놓을 때, 스티븐 톰슨(36, 미국)이 외롭게 딜라쇼 변호에 나섰다. 21일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톰슨은 "난 딜라쇼와 많이 놀아봤다. 그는 약물을 쓸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분명 고의는 아니었을 것이다. 일이 잘 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딜라쇼는 지난 1월 진행한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에 밴텀급 타이틀을 반납했다. 본인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나 뉴욕 주체육위원회는 그에게 1년 출장정지를 내렸다. 워낙 거물이 걸린 탓에 대중뿐만 아니라 직접 이해관계가 얽힌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코멘트를 했다. 하파엘 아순사오, 마이클 키에사 등은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무덤덤한 소감을 밝혔으며, ‘스턴건’ 김동현은 “약물 적발에 겨우 1년 출장정지가 말이 되느냐”고 항의했다.

한편 밴텀급 경쟁자 중 하나인 알저메인 스털링은 "딜라쇼의 불행은 내 행복"이라며 자신이 기회를 잡았다고 기뻐했다. 스털링은 “어이 데이나, 물어볼 필요도 없으니까 계약서 보내고 좌표를 찍어라. 난 준비 됐다. 준비 됐다고 임마”라며 타이틀을 놓고 당장이라도 싸울 수 있다고 어필했다.

유일하게 딜라쇼를 두둔한 톰슨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이라면 뭘 먹는지 다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그의 책임을 묻는 동시에 부주의로 인한 실수였다고 돌려 주장했다. 톰슨은 딜라쇼가 '오염된 보충제'를 먹었다 추측하는 것으로 보인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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