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1:31 (화)
실시간
핫뉴스
[UFC] 하파엘 도스 안요스 "멋지다 페티스, 케빈 리만 처리하고 만나러 간다"
상태바
[UFC] 하파엘 도스 안요스 "멋지다 페티스, 케빈 리만 처리하고 만나러 간다"
  • 유 하람
  • 승인 2019.03.25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하파엘 도스 안요스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24일 ‘쇼타임’ 앤소니 페티스(32, 미국)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웰터급 랭킹 3위 스티븐 톰슨(36, 미국)을 2라운드 대역전 실신 KO로 격침했다. 주체급인 라이트급에서도 최근 3승 6패로 부진했고, 더구나 웰터급에는 11년 만의 복귀였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에 그의 숙적 하파엘 도스 안요스(34, 브라질)가 그를 반겼다. 라이트급 벨트를 빼앗으며 페티스를 부진에 빠뜨린 장본인 안요스는 당일 트위터를 통해 "내가 케빈 리만 처리하면 만나자. 멋진 승리였다"고 짧고 굵게 전했다.

페티스는 크고도 빠른 톰슨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평소 스타일을 버리고 발 붙인 채 펀치 싸움을 걸었으나 오히려 더 많은 타격을 허용했다. 점점 체력이 떨어지고 슬슬 코너로 몰렸다. 그러던 중 2라운드 종료 직전 슈퍼맨 펀치 한 방으로 상대를 실신시키며 경기를 뒤집어냈다. 입식격투기까지 포함해 80전 이상을 치르며 첫 피니시 패를 당한 톰슨은 "너무 빨라서 보이지도 않았다"며 본인도 놀람을 표했다.

승자인터뷰에서 페티스는 “난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에서 모두 컨텐더를 잡아냈다”며 “앞으로는 웰터급에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바로 반응한 선수는 다름 아닌 하파엘 도스 안요스였다.

2015년 안요스는 페티스를 전방위로 압살하며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무적 챔피언' 내지 '경량급 슈퍼스타'로 발돋움하던 페티스는 처절한 패배를 당하곤 지독한 부진에 빠졌다. 안요스는 이후 웰터급으로 올라가서도 잠정타이틀전까지 치르며 승승장구했고, 오는 5월 또다른 웰터급 강자 케빈 리와 맞붙는다. 자기 체급에 페티스가 따라들어오자 화색을 감추지 못했다.

rank5yhr@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