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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대런 틸, 호텔 파손 및 택시 절도 현행범으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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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대런 틸, 호텔 파손 및 택시 절도 현행범으로 체포
  • 유 하람
  • 승인 2019.04.2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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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런 틸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UFC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였던 대런 틸(26, 잉글랜드)이 엽기행각으로 체포됐다. 21일 데일리 메일은 틸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 섬에서 호텔 파손 및 택시 절도 혐의로 친구 4명과 함께 경찰에게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택시 기사가 짐을 트렁크에 싣는 동안 차를 훔쳤으며, 호텔로 달려가 가구를 부수고 소화기를 분사했다. 출입을 거절당한 다른 호텔에서도 같은 짓을 하려다 결국 공권력에 덜미를 잡혔다. 이 소식을 들은 같은 체급 동료 벤 아스크렌은 "종합격투기 선수는 최고의 판단력을 가져야 하지. 하하하하"라며 조롱했다.

틸은 2018년 중순까지만 해도 16승 무패를 달리는 UFC 최고 신성 중 하나였다. 타이틀전에서 타이론 우들리에게 패하고도 웰터급 랭킹 3위를 유지했고, 나이도 어려 아직 큰 기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월 고국에서 열린 UFN 147에서 랭킹 11위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대역전 KO패를 당하며 커리어가 본격적으로 꼬였다. 커리어 첫 연패이자 연속 피니시 패. 더구나 타격으로는 첫 실신이었다.

이후 거의 일주일 만에 침묵을 깬 틸은 스키장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업로드하며 훌훌 털어냈음을 알렸다. 틸은 “지난 토요일 강한 상대를 만나 힘든 밤을 보냈다”며 패배에 깔끔히 승복했다. “지난 1년 간 내 자신과 내 기술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은 틸은 “캐나다에서 휴가를 보내며 생각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완전히 다른 동물로 돌아오겠다. 내 팀은 여전히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고 앞으로 몇 년 간 이 바닥을 지배할 것이다”라며 “난 나 자신에게 빚졌다. 체육관에 돌아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틸의 다음 소식은 경기나 훈련이 아닌 난동이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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