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1:31 (화)
실시간
핫뉴스
[UFC] 칭찬 혹은 조롱? 데이나 화이트 "너무 터프한 아이아퀸타에게 존경을"
상태바
[UFC] 칭찬 혹은 조롱? 데이나 화이트 "너무 터프한 아이아퀸타에게 존경을"
  • 유 하람
  • 승인 2019.05.06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알 아이아퀸타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칭찬일까 조롱일까.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5일 UFC on ESPN+ 9 메인이벤트에서 완봉패를 당한 알 아이아퀸타(32, 미국)에게 미묘한 메세지를 전했다. 6일 화이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아퀸타가 프론트킥 맞고 다운되는 순간을 점차 클로즈업하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러면서 멘트는 "도널드 세로니, 어젯밤 인상적인 승리 축하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터프했던 알 아이아퀸타에겐 존경을 보낸다"고 남겼다.

아이아퀸타는 주최측과 파이트머니 문제로 오랜 기간 마찰을 겪었다. 아이아퀸타는 이전에도 야유하는 관중에게 욕설을 퍼붇는 등 불 같은 성격으로 트러블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 정도 보수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며 부동산중개업자 자격증을 획득해놓고 잠정 은퇴하면서부터는 주최측과 본격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7년 4월 UFN 108에서 승리한 뒤엔 다음 매치업을 묻는 질문에 "집 팔고 싶은 사람 연락 달라"라고 말하며 대놓고 반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후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펑크났을 때 랭킹 상 우선시돼야 했던 아이아퀸타가 막판에 가서야 대타 제안을 받은 이유도 주최측에 '찍혔기' 때문이 아니냐는 여론이 일었다.

현재 아이아퀸타는 패배 후 다친 마음을 추스르고 스승 멧 세라, 같은 날 승전보를 올린 친구 메랍 드바리쉬빌리등 체육관 사람들과 찍은 사진을 업로드 했다. 아이아퀸타는 동료의 승리를 축하하며 “이기든 지든, 훌륭한 사람들이 내 옆에 있으니 난 이미 승리했다”고 말했다.

rank5yhr@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