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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다니엘 코미어 "레스너 은퇴에 실망…사실 미오치치도 그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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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다니엘 코미어 "레스너 은퇴에 실망…사실 미오치치도 그를 원했다"
  • 유 하람
  • 승인 2019.05.07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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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코미어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40, 미국)가 브록 레스너(41, 미국)의 은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본래 코미어는 직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6, 미국)의 리매치 요구를 무시하고 레스너戰을 밀어붙였다. 7일 아리엘 헬와니 쇼에서 코미어는 이를 "나는 물론 미오치치도 서로 대결을 펼친 뒤 레스너와 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미오치치가 이겼어도 나와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했던 상대가 사라진 데에는 "경쟁을 좋아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실망이다"라며 "은퇴 소식을 듣자마자 원래 다음 상대로 생각했던 미오치치와 싸워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지난 해 7월 당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코미어는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 미오치치를 1라운드 KO로 제압하고 두 체급 동시 정복에 성공했다. 3차 방어에 성공한 ‘장기집권자’였던 미오치치는 관례에 따라 즉각 리매치를 요구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묵살됐다. 이후 코미어는 데릭 루이스를 상대로 1차 방어에 성공했고 미오치치는 줄기차게 재대결만 바라보고 있었다.

미오치치는 “나 대신 쉬운 상대인 루이스를 선택했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이어나갔다. 그 사이 또다른 컨텐더 프란시스 은가누는 2연속 초살승을 거두며 랭킹 2위에 올랐다. 반면 코미어는 “40살에 은퇴하겠다”며 커리어에 시한부를 걸어놨다. 이후  “내가 진정 원하는 싸움”이라며 “데이나 화이트, 뭘 기다리나. 당장 레스너와 경기 잡아라”라며 대놓고 슈퍼스타를 기다렸다.

때문에 브록 레스너는 최근까지도 차기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로 유력해보였다. 4월초 레슬매니아에서 WWE 유니버설 타이틀을 빼앗긴 뒤 어떤 프로레슬링 스케줄도 가지지 않고 있었다. 본인도 “UFC 헤비급 타이틀전을 제안 받았지만 아직 내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일 아리엘 헬와니 쇼를 통해 “이젠 끝났다. 더는 복귀할 생각이 없다”며 은퇴를 발표, 결단을 내렸다.

정보통으로 유명한 브렛 오카모토 ESPN 기자는 1일 트위터를 통해 “8월 UFC 241에서 코미어-미오치치 2차전이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UFC 241은 아부다비에서 준비되고 있으며, 현재 메인이벤트는 코미어 대 미오치치로 기정사실화됐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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