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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맥그리거는 배가 불렀다", "세로니와 붙일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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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맥그리거는 배가 불렀다", "세로니와 붙일 생각 중"
  • 유 하람
  • 승인 2019.05.0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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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맥그리거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의 복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화이트는 "맥그리거는 우리 슈퍼스타 중 하나다"라면서도 "돈을 잘 벌기 시작하면서 격투기 커리어를 외면하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곧 맥그리거와 대면을 가질 예정인 화이트는 "올 여름 복귀전을 잡으려고 한다. 도널드 세로니가 괜찮아 보인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지난 3월 27일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4월 29일 사실상 복귀를 암시했다. 트위터를 통해 복귀 가능성을 묻는 팬에게 “솔직히 나는 결코 싸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우리는 모두 이 세상의 싸움꾼이고 각자 남은 시간 동안 싸울 것이다. 그러니 PPV나 사는 게 어때? 샴페인을 터뜨리자고!”라고 덧붙였다.

현재 맥그리거가 은퇴를 선언한 배경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UFC 지분을 받기 위한 일종의 시위라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2016년 복싱 도전을 앞두고 맥그리거는 ‘전략 은퇴’를 한 차례 시전한 바 있다. 그러나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은퇴 축하한다”며 사실상 “잘 가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겨우 일주일 뒤에는 “맥그리거-하빕 2차전과 종합격투기 룰 맥그리거-메이웨더 재경기는 내 양대 드림매치다”라며 선긋기와 달래기를 동시에 하기도 했다.

한편 세로니는 2016년 경부터 줄기차게 맥그리거를 요구하고 있다. 맥그리거의 첫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4, 브라질)의 이탈로 무산됐을 때도 그는 언제든지 대타를 뛸 수 있다고 어필한 바 있다. 이후 세로니는 웰터급에, 맥그리거는 복싱에 머무르며 한동안 잠잠했다. 그러나 맥그리거가 UFC에 복귀하고 세로니가 지난해 말 라이트급 복귀를 선언하면서 이야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세로니는 맥그리거가 자신과 싸우겠다고 해놓고는 침묵하는 데에 “짜증난다”고 밝혔다. 그는 “맥그리거는 메인이벤트가 아니면 싸우지 않는다. 자존심 때문인지 지위 때문인지는 모르겠다”며 “진짜 업계의 중심에 있고 싶으면 입다물고 있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마지막엔 대놓고 “이 새X야, 정신차리고 망할 계약서에나 서명해”라며 맞대결을 촉구했다. 5일 UFC on ESPN+ 9 메인이벤트에서 승리한 후에도 맥그리거를 콜했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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