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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로킥 TKO패' 앤더슨 실바 "부러졌다면 다시 고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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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로킥 TKO패' 앤더슨 실바 "부러졌다면 다시 고치면 된다"
  • 유 하람
  • 승인 2019.05.13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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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더슨 실바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12일 고국 대회에서 로킥 한 방에 TKO된 앤더슨 실바(44, 브라질)가 입을 열었다. 13일 실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쓰러졌다면 일어서면 되고, 부러졌다면 다시 고치면 된다"며 "굶주린 하이에나는 죽을 때까지 싸운다. 나 역시 끝까지 간다"는 각오를 밝혔다. 실바는 경기 이전에 이미 무릎에 이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시각 월요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미들급 랭킹 14위 실바는 12일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7에 출전했다. 2012년 이후 1승 5패 1무효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둔 실바는 고국에서 명예회복에 나섰으나, 랭킹 10위 자레드 캐노니어(35, 미국)에게 1라운드 4분 47초 만에 무너졌다.

초반부터 실바는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예전 같지 않은 타격 회피로 안면에 큰 라이트를 연달아 허용했다. 잃은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라운드 후반 먼저 몸을 흔들며 전진했지만 이내 들어온 인사이드 뒷발 레그킥에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쫓아 들어오는 캐노니어를 떨쳐내긴 했지만 경기를 계속하기엔 무리였다.

허무한 마무리에 현지 관객은 우레 같은 야유를 쏟아냈다. 캐노니어는 “실바가 싸워줘서 고맙다”며 멘트를 했지만 끝도 없는 야유에 헛웃음을 지었다. 경기 후에도 제대로 일어서지 못했던 실바는 “정말 미안하다”는 말뿐 전하지 못했다.

한편 아리엘 헬와니 ESPN 기자는 당일 트위터를 통해 "실바는 주말에 병원이 붐빈다는 이유로 아직 병원을 가지 않았다. 월요일 MRI를 찍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훈련캠프 때 이미 무릎 이상이 수 차례 발견됐다"며 이번 사태가 예견됐었다 밝혔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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