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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코리안 몬스터' 이성현, 6년만에 다시 라이즈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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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코리안 몬스터' 이성현, 6년만에 다시 라이즈 챔피언 등극
  • 정성욱
  • 승인 2019.07.06 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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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이성현 (라온 제공)

[랭크5=정성욱 기자] 일본 입식격투기 단체 라이즈(RISE) 전 라이트(63kg)급 챔피언 이성현(28, 라온)이 6년만에 다시 라이즈 챔피언에 등극했다.

5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홀에서 열린 '라이즈 133'에서 상대 마츠쿠라 신타로(28, 일본)를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미들급(70kg) 챔피언에 올랐다.

이성현의 잽이 마츠쿠라를 괴롭혔다. 거리를 좁히려 할 때마다 이성현의 잽이 마스쿠라의 안면에 적중, 얼굴이 빨갛게 변할 정도였다. 경기 중반에 이르러선 이성현의 압박이 시작되었다. 양 훅과 어퍼컷이 마츠쿠라의 얼굴을 흔들었고 경기장에선 환호성이 일었다. 마스쿠라도 로킥과 미들킥으로 공격했지만 이성현의 펀치를 수차례 허용했다.

3라운드에 이르러 마츠쿠라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근접전을 펼치려 했지만 이성현의 왼손 잽이 계속 접근을 막았다. 종료직전 서로 훅을 날리며 근접전이 펼쳐지려 했지만 곧 경기가 종료 됐다. 수차례 펀치를 쏟아부은 이성현에게 모든 심판이 손을 들어줬다.

경기후 이성현은 "팀 동료인 이찬형이 함께 하여 오늘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라며 "7월 21일 열리는 라이즈 오사카 대회에 출전하는 이찬형을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성현

이성현은 2011년에서 2013년까지 라이트급(63kg) 챔피언을 지냈다.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며 아시아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지구력과 돌진력을 바탕으로 역전승을 거두는 이성현을 일본에선 '코리안 몬스터'라고 부른다. 2018년 6월 라이즈 125를 통해 5년만에 일본 무대에 올랐다. 1년간의 부상 치료를 마치고 라이즈 133을 통해 복귀한 이성현은 증량한 체급인 미들급에서 강자임을 입중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이성현이 챔피언에 등극함에 따라 라이즈에는 2명의 한국 파이터가 챔피언 벨트를 보유하게 됐다. 2017년 11월 이찬형(28, 라온)이 라이즈 121에서 슈퍼 페더급(60kg) 챔피언에 올랐고 '코리안 데빌'이라는 별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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