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충주실내체육관, 정성욱 기자] 메인 이벤트에 출전한 서예담(27, 파라에스트라 청주)이 레슬링과 니킥을 앞세워 압박한 끝에 김교린(17, 팀 혼)를 TKO승을 거뒀다.
7일 충청북도 충주시 충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ZFC(제우스 FC) 02의 메인 이벤트는 59kg 계약 체중으로 바뀌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예담이 김교린을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다.
메인 이벤트는 원래 스트로급 타이틀전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계체 하루 전 김교린의 건강 악화로 인해 스트로급으로 경기를 치를수 없게 되자 59kg 계약으로 진행됐다.
니킥을 복부에 가격하는 서예담 (C) 정성욱 기자
서예담은 특기인 레슬링 압박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케이지로 몰린 김교린은 빠져나오려 했지만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했다. 다만 서예담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해낼 뿐이었다. 테이크다운이 여의치 않자 서예담은 무에타이 클린치에 이은 니킥으로 김교린의 복부를 공략했다. 수차례 니킥이 들어갔고 빠져나온 김교린은 테이크 다운을 시도로 위기를 탈출했다.
2라운드 막바지, 서예담의 공세에 김교린은 지쳤고 테이크다운을 당했다.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서예담은 백포지션을 곧 점유했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해 탭아웃을 받아냈다.
메인 3경기
'주먹이 운다'로 시작해 TFC에서 활동했던 윤진수(큐브MMA)는 한 수 위의 레슬링과 그라운드 플레이로 김경철(본 주짓수)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1, 2라운드에서 윤진수는 김경철의 클린치 니 킥이나 레프트 펀치에 당했지만 상대의 허리 후리기를 되치기 했고 정석적인 테이크 다운과 그라운드 플레이로 우세를 점했다. 3라운드가 되자 김경철은 뒤쳐진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펀치와 킥으로 윤진수를 괴롭혔다. 다소 많은 타격을 내준 윤진수였지만 다수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경기 종료됐고 두 명의 심판이 윤진수의 손을 들어주어 판정승을 거뒀다.
박문호의 턱에 펀치를 적중시키는 샤크
ZFC 1회 대회에서 KO승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샤크(BNM)는 박문호(코리안좀바MMA)에게 고전하며 2-1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 박문호의 펀치가 샤크의 안면에 꽂히며 패배하는 듯 했지만 박문호의 소나기 파운딩에서 빠져나와 위기를 모면했다. 2라운드에서도 두 차례 펀치를 클린히트에 당한 샤크였지만 큰 데미지를 입지 않았다.
경기 후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박문호의 세컨 정찬성 (C) 정성욱 기자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샤크는 내던치는 타격과 테이크 다운으로 박문호를 괴롭혔다. 경기가 끝나고 심판 판정 2-1로 샤크의 승리가 선언됐다. 경기후 코리안좀비 MMA에서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파운딩을 시도하는 박상현
메인 1경기에 나선 박상현(MMA스토리)은 꾸준한 타격 압박 끝에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턱을 당기고 저돌적인 타격을 앞세운 박상현은 상대 길영훈(팀베스트)을 3라운드에 쓰러뜨렸다. 고개를 숙인 길영훈의 안면을 어퍼와 니 킥으로 가격했고 곧이어 펀치 러시를 이어갔다. 길영훈이 경기 진행의사가 없다는 것을 판단한 레프리는 TKO승을 선언했다.
경기를 마친후 전용재 ZFC 대표는 "ZFC 2회 대회를 성황리에 치를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부족함이 없지 않았다. 다음에 제대로 보완하여 더 좋은 대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mr.sungchong@gmail.com
ZEUS FC 02 CHUNG-JU 경기 결과 2019년 7월 7일 4:00PM~, 충주실내체육관
– 메인 카드 [59kg 계약] 김교린 vs 서예담 서예담, 2라운드 4분 51초 서브미션승(리어네이키드 초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