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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칼럼] 주짓수와 보조운동에 관하여 - 웨이트, 요가, 암벽등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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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칼럼] 주짓수와 보조운동에 관하여 - 웨이트, 요가, 암벽등반 등..
  • 정성훈
  • 승인 2019.08.06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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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2016

[랭크5=정성훈 칼럼니스트] 오랜시간동안 주짓수를 수련하다보니 주변에 초심자부터 중견 수련지들까지 보조운동에 대해 질문을 할 때가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웨이트와 주짓수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궁금해하고는 한다.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웨이트라고 하면, 그 외에 주짓수와 함께하면 좋은 운동에 대해서 많이들 묻고는 한다. 요가, 크로스핏, 실내암벽등반, 파워리프팅, 심지어는 수영까지도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번 글은 보조운동으로 어떤것을 수련하는것이 좋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나는 크로스핏과 주짓수를 병행하고있다. 여건이 될때는 회사와 체육관이 가까운 덕분에 점심에 크로스핏을 매일 했었고(회사 동료들은 이런 나를 굉장히 의아하게 생각했다), 저녁에는 주짓수를 수련했다. 컨디션이 좋을때는 마찬가지로 주짓수역시 주 5회이상을 수련했고, 격무에 시달리는 날에는 주 2~3회로 줄여서 수련하고는 했다. 현재도 그러한 형태을 유지하려도 노력중이다.

크로스핏의 가장 큰 장점은 주짓수에서 필요한 체력과 폭발력의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고, 지금까지도 그러한 내 생각에는 변함이없다. 심지어 주짓수를 쉬더라도 항상 언제든 다시 매트에 돌아가기에 최상의 몸을 유지한다는 생각이 든다. 미야오 형제도, 부셰샤도, 또 많은 선수들이 나와 같은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크로스핏을 병행수련하고있다.






<크로스핏을 하고있는 미야오 형제>


그렇지만 무조건 크로스핏만을 추천하고싶은것은 아니다. 주짓수는 유연성이 큰 무기로 사용되는 종목이다. 크로스핏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요가와 필라테스를 병행수련하고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대표 주짓수 검은 띠 선수중 한 명인 노영암을 들 수가있다. 노영암은 원래 유연성이 좋지 않았으나, 오랜시간 스트레칭과 요가를 통해 본인의 주짓수에 최적화된 유연성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도 꾸준하게 요가와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며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대한민국 주짓수 수련자들이 부러워 하는 몸을 갖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 역시 도움이 되는것는 마찬가지다. 주짓수는 어쨌든 기술이 바탕이라도고는 하나, 같은 신체조건 하에서는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유리할수밖에없다. 특히 파워리프팅과 케틀벨처럼 몸의 코어를 집중적으로 수련하는 종목들은 상대방의 클로즈가드 안에서 상대방의 무게를 컨트롤하며 가드를 여는 상황에 닥쳤을때 매우 큰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주짓수를 병행 수련하면서 발전할수 있는 부분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상기 언급한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암벽등반 역시 강한 그립을 요구하는 주짓수에서 그립의 지구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언급한 상기 종목 이외에도 많은 종목들이 주짓수에 도움이 될수있다.






<암벽등반을 하는 사사 유키노리>


하지만 위에 언급된 모든 종목을 한꺼번에 수련할 수는 없다. '선택'을 해야한다. 전업 선수라고 해도 불가능하다. 또한 개인의 차이에 따라서 상기 언급된 어떠한 종목도 본인의 주짓수 실력 증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느낄수 있다. 심지어 어떤 선수들은 "주짓수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오로지 모든 시간을 주짓수에만 쏟기도 한다.

결국 본인의 주짓수의 향상을 위한 보조운동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시간과 돈을 투자해 경험을 해보고, 종목을 선택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답은 정해져있는것이 아니다. 본인이 맞는 과정을 찾아가다보면 자신에게 맞게 느껴지는 것이, 자신의 주짓수에 발전이 된다고 느껴지는것이 알맞는 보조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스케이트 보딩을 하는 크론 그레이시>


그러한 과정을 거쳐 나는 내게 가장 잘 맞는 보조운동이 크로스핏이라고 결정한 것이고, 또 수많은 선수들이 본인의 주짓수의 발전이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선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주짓수 수련자가 본인의 보조운동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주저없이 시간을 할애하여 여러가지 종목을 함께 운동해보고 꾸준한 병행수련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본인이 먼저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결코 정답은 제발로 찾아오지 않을것이다.

pivada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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