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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 방재혁 웰터급 챔피언 등극, 이승아 여성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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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 방재혁 웰터급 챔피언 등극, 이승아 여성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
  • 정성욱 기자
  • 승인 2019.09.22 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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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욱 기자
방재혁 ⓒ 정성욱 기자

[랭크5=동대문구체육관, 정성욱 기자] 방재혁(24, 코리안탑팀)이 21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구체육관에서 '2019 코리아 그랑프리 KBA(사단법인 한국 킥복싱협회, 회장 송칠석) 킥복싱챔피언 타이틀매치 및 최강자전'의 웰터급 4강전에서 우승해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승아(38, 제왕회관 둔산지부)은 고등학생 파이터 박한솔(17, 팀 대구 무인)에게 승리해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방재혁은 1차전에서 김종완을 2-1 판정승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거리를 잡고 서서히 공격하려는 김종완의 흐름을 깨기 위해 방재혁은 펀치 러시 등을 감행했고 그것이 먹히며 스플릿 판정승을 거뒀다.

결승에선 최훈에게 승리를 거둔 이정환(22, 백련제스트짐)과 대결했다. 이정환은 날카로운 킥으로 거리를 잡으며 최훈의 공격을 봉쇄했다. 특히 적절한 타이밍에 나왔던 앞차기로 최훈의 러시를 막았다. 

ⓒ 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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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만난 두 선수는 서로 들어오길 기다리는 수싸움을 벌였다. 방재혁은 종합격투기 선수 특유의 스탭과 변칙적인 공격으로 이정환을 괴롭혔다. 이정환도 공격이 들어오면 특유의 킥으로 반격했으나 1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결승전에선 킥을 쓰지 못했다. 결국 좀 더 공격적인 흐를 가져간 방재혁에게 두 명의 심판이 손을 들어주어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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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의 파이터 이효필(62, 해남 태풍/신화 건설)은 젊은 와타나베(23, 일본)의 체력과 파워에 밀려 기권을 택했다. 초반 와타나베는 쉐도 복싱을 하는 등 여유를 부렸으나 이효필의 펀치를 맞은 이후엔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2라운드에 다운을 당하며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던 이효필은 결국 3라운드에 체력 고갈로 경기 포기를 택했다. 경기를 마친후 그는 링을 돌며 자신을 응원온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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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킥을 차는 이승아 ⓒ 정성욱 기자

여성 페더급 챔피언 이승아는 고등학생 파이터의 도전을 물리쳤다. 이승아는 긴 다리를 살린 미들킥과 니킥으로 박한솔을 공격했다. 박한솔은 이승아의 킥에 당하며 여러차례 다운을 당했고 그때마다 다시 일어났다. 3라운드가 끝나고 4라운드가 시작할 무렵 박한솔의 세컨이 기권 의사(발등 부상)를 밝히며 경기가 종료 됐다. 이승아는 1차 방어에 성공했고 여전히 2개 타이틀을 가진 '엄마 파이터'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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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킥을 차는 이규동 ⓒ 정성욱 기자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이규동(23, 연수 삼산)이 윤주환(35, 팀윈드)에게 승리해 새로이 벨트를 하나더 갖게 됐다. 이규동은 경기 초반 윤주환의 다리를 노리는 로킥을 찼다. 반응이 오자 이규동은 로킥에 집중했고 2라운데 3번 다운을 받아내며 KO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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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를 상대 얼굴에 적중시키는 한유석 ⓒ 정성욱 기자

3경기 웰터급 경기를 치른 한유석(19, 해남투혼정심관)은 거칠고 화끈한 경기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2살 아래 동생 김종혁(17, 홍천 D파이터클럽)을 큰 힘이 실린 펀치와 킥으로 공략했다. 마지막 2라운드에 들어간 한유석의 강력한 미들킥은 김종혁을 뒷걸음질치며 넘어지게 했다. 김종혁은 일어나지 못했고 한유석의 KO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2019 코리아 그랑프리 KBA 킥복싱챔피언 타이틀매치 및 최강자전 경기 결과
- 2019년 9월 20일, 서울 동대문실내체육관

[웰터급 타이틀전 결승전] 방재혁 vs 이정환
방재혁, 5라운드 종료 판정승(2-0)

[무제한급] 이효필 vs 와타나베
와타나베, 3라운드 TKO승(기권)

[여성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 이승아 vs 박한솔
이승아, 3라운드 종료 TKO승(기권)

[라이트급 타이틀전] 윤주환 vs 이규동
이규동, 2라운드 KO승(로킥)

[라이트급] 김호성 vs 이재원
김호성,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라이트급] 김동현 vs 조원희
조원희,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웰터급] 한유석 vs 김종혁
한유석 2라운드  KO승(미들킥)

[웰터급 타이틀 4강] 이정환 vs 최훈 
이정환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웰터급 타이틀 4강] 김종완 vs 방재혁
방재혁 3라운드 종료 판정승(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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