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욱 기자] '빅 하트' 윤창민(25, 팀매드)이 서브미션 승리로 원 챔피언십 3연승을 이어갔다.
13일 일본 도쿄 양국국기관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100회에서 윤창민은 상대 포타오(34, 미얀마)를 1라운드 3분 1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었다.
윤창민의 전략은 그래플링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얼마되지 않아 윤창민은 태클로 포타오를 케이지로 몰았다. 이후 원 레그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탑 포지션을 점유했다. 윤창민은 목을 잡고 버티는 포타오를 상위 포지션에서 압박하며 사이드 포지션을 점유했다. 일어나려는 포타오의 얼굴에 파운딩을 가했고 상위에서 끊임없이 압박한 끝에 풀 마운트 포지션에 올랐다.
풀 마운트 포지션에서 윤창민은 몸을 돌려 일어나려는 포타오의 백 포지션을 점유했고 바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었다. 완벽하게 걸린 기술에 포타오는 다급하게 탭아웃을 했고 경기는 마무리 됐다.
경기 후 윤창민은 랭크5와의 인터뷰에서 "승리는 항상 기쁘지만 경기 끝나고 한 시간정도 다운되어서 대기실에 있었다. 더 재밌고 화끈한 싸움을 원했지만 기회를 포착했고 끝내서 그런지 오히려 두 번째 경기보단 뿌듯함이 적었다. 대회보다 압구정 팀매드 선수부 훈련이 더 힘들다. 운동한 것이 아까워서라도 한 경기 더 하고 싶은 심정이다(웃음)"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윤창민은 "이번 경기 이길 것을 알고 있었다. 그저 99%를 100%로 만들 생각만했다. 몸을 섞었을 때, 눈을 봤을 때, 이길 걸 예상했고 그대로 실천했다. 오늘도 대회가 끝나면 호텔가서 가볍게 운동할까 생각이다. 소화도 안됐다. 다음 경기에서 또 승리하기 위해 서울 압구정 팀매드로 가서 지옥 훈련을 버텨야겠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창민은 원챔피언십에 데뷔한 이래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언더카드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지금 활동으로 보아 메인 무대 입성은 시간문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