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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너무나도 비슷한 두 상대.. 코빙턴 VS 우스만 경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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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너무나도 비슷한 두 상대.. 코빙턴 VS 우스만 경기 분석
  • 이학로 통신원
  • 승인 2019.12.13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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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5=이학로 통신원] 2019년 한 해는 PPV 카드가 나올때 마다 '정말 이번 라인업보다 더 할순 없겠다'라는 반응이 매번 나왔다. 그런 올해를 마무리짓는 PPV 이벤트, UFC 245는 타이틀전이 3개나 걸려있다.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2, 카메룬),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8, 미국령 하와이)와 여성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31, 브라질)가 올해의 마지막을 화끈하게 마무리 지을듯 하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할로웨이와 누네스의 승리를 쉽게 예상하는 반면, 우스만과 콜비 코빙턴(31, 미국)의 경기 결과에는 좀 처럼 쉬운 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왜일까?

같은 전적, 같은 스타일. 

우스만과 코빙턴의 기본 통계자료
우스만과 코빙턴의 기본 통계자료

코빙턴과 우스만은 1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우스만은 현재 UFC 10연승 중이고, 코빙턴을 7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이 둘은 레슬링을 기본으로 경기를 풀어 나간다. 상대방을 쉴 수 없게 압박하면서 테이크다운에 들어가고 그 이후부터는 상대방의 힘을 그라운드에서 다 뺏어버린다. 실제로 이러한 스타일 때문인지 이 두 선수는 KO승이 거의 없다. 하지만 이 둘이 승리한 싸움들을 들여다 보면 모든 라운드를 장악하면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그라운드가 아니라도 둘은 레슬링 이후, 클린치 상태를 가져간뒤 곧바로 타격을 퍼부우며 상대방에 타격을 입힌다. 코빙턴은 클린치 이후 바로 엘보우나 훅으로 공격을 하고 우스만은 자신의 큰 팔을 이용해 스트레이트를 상대방 얼굴에 꽂아버리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이때문에 클린치 이후에 누가 공격을 더 효과적으로 하는가에 경기의 흐름이 크게 좌지우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다 똑같지는 않다. 그들은 웰터급의 파이터들을 처부수며 올라오는 길에 서로 같은 상대를 맞이 한 적이 몇번 있었다. 그 싸움을 들어다 보면, 그들의 다른점들을 쉽게 포착할수 있다. 

파워 레슬링 VS 압박 레슬링

우스만과 코빙턴의 데미안 마이아 경기 통계 비교

우스만과 코빙턴은 2018년과 2017년 데미안 마이아(41, 브라질)를 상대로 경기를 가졌었다. 주목할 점은 코빙턴은 3라운드 경기를 했지만 5라운드 경기를 가진 우스만보다 전체 타격 수와 유효 타격 수가 월등히 높을 것을 볼 수 있다. 코빙턴은 자신의 타격을 50~70%의 힘으로 가져가는 대신 엄청난 타격 횟수로 상대방을 압박한다. 쏟아지는 타격에 상대방에 혼돈을 일으킨 뒤 테이크다운을 들어가 쉽게 그라운드로 경기를 가져간다. 

코빙턴의 제일 최근 경기 로비 라울러 전을 보면 그는 5라운드 동안 541회의 타격을 쏟으며 라울러의 진을 빠지게 했다. 그 때문에 라울러는 이렇다할 시도도 하지 못한 채 패배 할 수 밖에 없었다. 그와 다르게 우스만은 자신의 긴 팔을 이용해 거리를 두며 타격을 하고, 자신의 타격에 힘을 많이 쏟는다. 우스만은 상대방을 KO시키기 위한 펀치를 하지만, 코빙턴은 상대방을 지치게 하기 위해 펀치를 쏟아부운다.

테이크 다운 과정으로 보면 우스만은 바디슬램을 많이 쓰면서 파워풀하게 레슬링에 들어간다. 상체 컨트롤을 가져간 뒤 자신의 힘으로 상대방을 내동댕이 치듯이 그라운드에 던지고 엘보우나 타격으로 데미지를 입힌다. 그에 반해 코빙턴은 상대방의 등을 계속 올라타면서 힘을 빼버린다. 이 둘은 레슬링에서도 다른 스타일로 상대의 체력을 깍아내려간다.

경기 흐름 예상

이 싸움은 의외로 2-3라운드에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코빙턴의 쏟아지는 타격을 우스만이 크게 반응할 것이고 그렇게 타격전으로 경기가 진행되다 코빙턴이 데미지를 입고 패할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타격전이 의미없게 끝나버린다면 자신감을 얻은 코빙턴이 자신의 전면특허인 압박을 우스만에 쏟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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