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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부산 미디어데이] 에드가 "정찬성은 전진하는 타입…무조건 넘어뜨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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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부산 미디어데이] 에드가 "정찬성은 전진하는 타입…무조건 넘어뜨릴 것"
  • 유병학 기자
  • 승인 2019.12.19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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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욱 기자
Ⓒ 정성욱 기자

[랭크5=부산 롯데호텔 서면, 유병학 기자] UFC 페더급 공식랭킹 5위 프랭키 에드가(38, 미국)가 랭킹 7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32, 코리안좀비MMA)을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에드가는 오늘 오전 11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공식 미디어 데이'에서 "그의 스타일을 독특하다. 전진하는 타입이다. 테이크다운을 무조건 시키겠다. 누구와 싸워도 테이크다운 시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당소 정찬성은 이날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대회를 불과 2주 남긴 시점에서 오르테가가 무릎부상을 입어 대결이 무산됐다. 이에 주최측은 내년 1월 밴텀급 전향을 앞두고 있던 에드가를 긴급 투입시켰다.

정찬성이 상대하게 되는 에드가는 그야말로 UFC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68cm의 단신으로 라이트급 정상에 올라 타이틀 3차 방어까지 한 강자다. 옥타곤에서만 17승을 거두며 역대 다승 공동 10위에 올라 있다. 네임 밸류만 보면 오르테가를 충분히 능가한다.

레슬링을 활용한 그라운드 싸움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무수히 많은 강자들을 제압해왔으나 끝내 체격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페더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그는 또다시 체급을 내려 밴텀급에서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정찬성의 상대가 비었다는 걸 확인한 뒤 흔쾌히 UFC의 대체 출전 요청에 응했다.

<이하는 프랭키 에드가 미디어 데이 인터뷰 전문>

- 내년 1월 밴텀급 데뷔 예정이었다. 3위 코리 샌드하건을 이기면 타이틀 도전도 가능했는데, 좋은 기회를 마다하고 정찬성戰을 수락한 이유는?
▲ 1년 전 그가 싸우지 못했다. 내가 부상을 입었다. 정찬성과 싸우고 싶었다. 그의 경기스타일은 맹 재밌다. 또한 올해 한 경기를 더 치르고 싶었다. 밴텀급을 준비하고 있었다. 페더급에서 뛰기엔 체중 문제없다. 그래서 감량이 필요 없다.

- 새로운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맥스 할러웨이戰을 봤다. 너무 잘했다. 할러웨이가 이길 줄 알았다. 그는 거리를 잘 잡았다. 타격적인 면이 뛰어났다. 인상 깊은 선수다.

- 정찬성은 어떤 선수라고 생각하나? 그를 상대로도 레슬링으로 풀어갈 건가?
▲ 그의 스타일을 독특하다. 전진하는 타입이다. 테이크다운을 무조건 시키겠다. 누구와 싸워도 테이크다운 시킬 것이다.

- 조제 알도의 밴텀급 데뷔를 어떻게 지켜봤나?
▲ 인상 깊었다. 아쉽게 졌지만 알도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알도에게 밴텀급은 적정체급 같다.

- 밴텀급에서 상위권에 진입한다면 팀 동료 말론 모라에스를 피할 수 없을 텐데.
▲ 우린 친구사이다. 서로 싸우진 않을 것이다. 매일 같이 훈련하는 스파링파트너다. 모라에스는 밴텀급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다. 같이 훈련하는 사이로 지낼 것이다.

- 한국에 왔을 때 느낀 점은?
▲ 한국은 너무 좋다. 사람들이 모두 친절하다. 한국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싸우겠다.

- 미국나이로 38세다. 이제 체급 전향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부터 전향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은 없나?
▲ 예전부터 나의 코치는 체급을 내리라고 권유했다. 종합격투기는 근육 사이즈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샌드하건과 싸우지 못해 아쉽다. 우리는 서로 만족하고 원하는 상대였다. 

- 정찬성도 강한 선수다. 끝으로 한 마디 한다면.
▲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 둘은 같이 즐겁게 열심히 싸울 것이다. 한국에서 싸우게 돼 영광스럽다. 즐겁게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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