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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부산 결과] 정찬성, 에드가에 1R TKO승 "아이 원트 볼카노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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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부산 결과] 정찬성, 에드가에 1R TKO승 "아이 원트 볼카노프스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19.12.21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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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욱 기자
Ⓒ 정성욱 기자

[랭크5=부산 사직실내체육관, 유병학 기자] UFC 페더급 공식랭킹 6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32, 코리안좀비MMA)이 랭킹 4위 프랭키 에드가(38, 미국)를 손쉽게 제압했다.

정찬성은 오늘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N 165' 메인이벤트에서 에드가를 상대로 1라운드 3분 18초 펀치 TKO승을 따냈다. 경기 전 해외 도박사들은 에드가보다 정찬성의 승리 확률을 근소한 차이로 더 높게 봤다.

1라운드, 두 선수는 잽을 활용하며 서로를 견제했다. 정찬성은 에드가의 기습 태클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진 펀치 연타에 에드가는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정찬성은 기세를 몰아 백포지션을 점유했다. 코리안 좀비는 지속적으로 파운딩 연타를 퍼부었다.

정찬성은 백에서 빠져나온 뒤 스탠딩 상황에서 또다시 펀치를 적중시키며 에드가를 흔들어놨다. 이어진 파운딩 세례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승리 직후 정찬성은 "그 전 메인이벤트들이 나에겐 다 연습이 된 것 같다. 연습 땐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올라오기 전까진 25분 다 싸운다고 생각했다. 근데 에디 차 코치가 그럴 리 없다고 했다. 에릭 코치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찬성은 "어퍼컷을 준비했다. 그래플링도 평소 많이 연습했던 부분이었다. 저번에는 운이었단 소리를 많이 들었다. 오늘은 운이 아닙니다. 아이 원트 볼카노프스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찬성은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나의 팀들, 나를 만들어준 코리안탑팀 선생님들, 그리고 AOMG 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당초 이날 부산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정찬성은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의 무릎부상으로 랭킹 5위 프랭키 에드가가 대체 투입됐다. 정찬성-에드가는 지난해 11월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에드가의 어깨부상으로 무산된 바 있다.

2번째 타이틀전에 도전하는 정찬성은 에드가를 격침시키며 타이틀 도전권에 대한 명분을 획득했다. 이제 UFC의 결정만 기다리면 된다. 당초 정찬성은 이번 대회에서 승리할 경우 즉각적인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2주 전 상황은 알 수 없는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15일 'UFC 245'에서 열리는 맥스 할러웨이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볼카노프스키가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한 것. 이에 화이트 대표가 독주체제를 구축했던 할러웨이에게 즉각적인 재대결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페더급 타이틀 구도는 오리무중이 됐다.

前 UFC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는 페더급을 거쳐 밴텀급으로 내려갈 생각이었다. 정찬성戰 수락 전, 내년 1월 UFC 밴텀급 공식랭킹 4위 코리 샌드하건과 밴텀급매치를 펼칠 예정이었다.

■ UFC FIGHT NIGHT 165- 에드가 vs. 코리안 좀비 경기결과
2019년 12월 21일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

-메인카드-
[페더급매치] 프랭키 에드가 vs. 정찬성
정찬성, 1라운드 3분 18초 펀치 TKO승

[라이트헤비급매치] 볼칸 오즈데미르 vs. 알렉산더 라키치
볼칸 오즈데미르, 3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

[페더급매치] 최두호 vs. 찰스 조르단
찰스 조르단, 2라운드 4분 32초 펀치 TKO승

[라이트헤비급매치] 정다운 vs. 마이크 로드리게스
정다운, 1라운드 1분 4초 펀치 KO승

[미들급매치] 박준용 vs. 마크-안드레 바리올트
박준용,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밴텀급매치] 강경호 vs. 리우 핑유안
강경호, 3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

-언더카드-
[헤비급매치] 시릴 가네 vs. 태너 보저
가네,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페더급매치] 최승우 vs. 수만 모크타리안
최승우,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라이트급매치] 마동현 vs. 오마르 모랄레스
오마르 모랄레스,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플라이급매치] 알렉산드레 판토자 vs. 맷 슈넬
알렉산드레 판토자, 1라운드 4분 17초 펀치 KO승

[밴텀급매치] 하오니 바르셀로스 vs.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바르셀로스,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미란다 그레인저 vs. 아만다 레모스
아만다 레모스, 1라운드 3분 43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승

[밴텀급매치] 알라텡 헬리 vs. 라이언 베노잇
알라텡 헬리, 3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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