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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48] 여성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타격의 향연, 승리의 주인공은 챔피언 장 웨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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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48] 여성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타격의 향연, 승리의 주인공은 챔피언 장 웨일리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3.08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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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웨일리
장 웨일리

[랭크5=정성욱 기자]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타격전에서 챔피언 장 웨일리(30, 중국/블랙 타이거 파이트 클럽)가 벨트를 지켜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48에서 장 웨일리가 요안나 예드제칙(32, 폴란드/아메리카 탑 팀)을 5라운드 종료 판정승(2-1)으로 승리를 거뒀다. 

장 웨일리는 작년 8월 중국에서 열린 UFC에서 동아시아 최초로 UFC챔피언에 올랐다. UFC에서 4연승을 거두고 있고 종합격투기 전체 커리어에선 20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6일에 열린 공개 계체량 행사에서 장 웨일리는 참석한 미디어와 팬들을 향해 “순식간에 요안나를 녹아웃 시킬 예정이라 단 한순간도 경기에서 눈을 떼지 말 것”이라고 전했다. 

타이틀에 도전하는 요안나 옌드레이칙은 과거 여성 스트로급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2연패 하면서 주춤한 상태다.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플라이급으로 도전했지만 패배했다. 작년 10월 여성 스트로급으로 돌아와 미셀 워터슨에게 승리한 후 이번 UFC 248에서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1라운드 첫 타격은 예드제칙. 장 웨일리의 낮은 레그킥이 들어갈 때 카운터 펀치가 적중했다. 장 웨일리 또한 비슷한 상황에서 카운터를 적중시켰다. 두 선수는 거리가 가까워지면 상대의 타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 주먹과 발을 뻗었다.  

2라운드에도 둘의 타격은 이어졌다. 서로 타격을 주고 받았다. 2분여가 지난 상황항 장 웨일리가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장 웨일리가 실패하자 예드제칙이 무에타이 클린치를 잡으며 니킥으로 데미지를 줬다. 2분이 남은 시간 장 웨일리가 오른손 펀치를 적중해 예드제칙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몰리지 않기 위해 전진하며 공격하는 예드제칙이었지만 장 웨일리의 펀치를 계속 허용했다. 

3라운드도 여전히 타격전으로 시작했다. 서로 턱이 움직일 정도의 펀치를 적중했다. 예드제칙의 왼손 펀치가 장 웨일리의 얼굴을 흔들었다. 장 웨일리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테이크 다운을 시도해 그라운드 경기와 클린치에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예드제칙이 모두 빠져나왔다.

4라운드가 시작하며 예드제칙의 이마가 크게 부은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래도 여전히 두 선수는 근접거리에서 타격전을 펼쳤다. 장 웨일리가 펀치로 예드제칙의 얼굴을 계속 두드렸지만 모두 버텨냈다.

5라운드까지도 두 선수는 근접거리에서 타격을 주고받았다. 장 웨일리는 전진하며 편치를 뻗었고 예드제칙은 사이드로 돌며 펀치를 꽂았다. 라운드 마지막까지 두 선수는 타격전을 멈추지 않았다. 관객들은 타격전을 끝까지 이어간 두 선수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5라운드가 종료 되었고 심판 2명은 장 웨일리의 손을 들어줬다.

장 웨일리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21연승을 이어갔다. UFC에선 5연승을 거두었다. 총 전적 21승 1패를 기록했다. 요안나 예드제칙은 타이틀 탈환에 실패하며 16승 4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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