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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오르테가, 헤너 그레이시 사과문 발표…진정 국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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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오르테가, 헤너 그레이시 사과문 발표…진정 국면으로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3.1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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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박재범에게 사과할 것을 SNS를 통해 전했다. Ⓒ정성욱 기자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박재범에게 사과할 것을 SNS를 통해 전했다. Ⓒ정성욱 기자

[랭크5=정성욱 기자] 브라이언 오르테가(29, 미국/그레이시 주짓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박재범에게 사과할 뜻을 전했다. 팀의 스승 헤너 그레이시(36, 그레이시 주짓수)도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해 폭행 사건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오르테가는 "나는 토요일밤에 있었던 일을 정식으로 박재범에 사과하고 싶다"라며 "좀비(정찬성)가 준비되었다면 우린 싸울수 있다"라고 적었다. 오르테가의 사과는 점차 커지는 갈등 상황을 누그러뜨리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어제 오르테가는 자신이 박재범을 때린 이유가 잘못된 통역에 있다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행동이 옳았다는 듯 SNS에 글을 적었다. 반응이 나쁜 쪽으로 흘러가자 오르테가는 곧 글을 삭제했다.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SNS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SNS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르테가의 글에 팀 스승인 헤너 그레이시가 옹호의 댓글을 단 것. 이로 인해 정찬성은 분노하며 "당신은 그를 말려야 했다. 깊은 실망감을 감출수 없다"라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적었다.

정찬성의 글이 화제가 되자 헤너 그레이시도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헤너 그레이시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그는 매우 의리 있고 재능있는 사람이지만 가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때가 있다"라며 "이번 실수를 통해 오르테가가 배울수 있도록 내가 형으로서 가르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댓글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사과했다. 헤너 그레이시는 "오르테가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을 때 나도 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그리고 "케이지 밖에서 트레시 토킹이 오고갈 수는 있지만 육체적인 싸움은 옥타곤 안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헤너 그레이시도 SNS를 통해 정찬성에게 사과했다
헤너 그레이시도 SNS를 통해 정찬성에게 사과했다

정찬성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당신이 한국 세미나에 참석했던 것 기억한다. 당신은 겸손하고 공손하며 기술적으로도 훌륭했다. 너와 함께 했던 그날 훈련은 지금까지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추억으로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헤너 그레이시의 사과로 박재범 폭행사건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사과에 대해 박재범과 정찬성이 어떻게 반응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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