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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오르테가 사과 받아들인 정찬성 "우리에게 남은 것은 대결 뿐, 옥타곤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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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오르테가 사과 받아들인 정찬성 "우리에게 남은 것은 대결 뿐, 옥타곤에서 보자"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3.12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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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테가, 정찬성 Ⓒ정성욱 기자
오르테가, 정찬성 Ⓒ정성욱 기자

[랭크5=정성욱 기자] 브라이언 오르테가(29, 미국/그레이시 주짓수)의 SNS 사과에 '코리안 좀비' 정찬성(32, 코리안 좀비 MMA)이 화답했다. 정찬성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한다. 너의 사과에 감사한다"라고 답해 화해의 무드가 조성됐다. 

정찬성은 오르테가의 박재범 폭행과 함께 그의 스승인 헤너 그레이시의 댓글에도 크게 분노했다. 오르테가를 옹호하는 발언을 적은 헤너 그레이시에게 "당신은 그를 말려야 했다. 깊은 실망감을 감출수 없다"라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적은 바있다.

일이 커지는 것을 감지한 오르테가는 11일 SNS를 통해 "나는 토요일밤에 있었던 일을 정식으로 박재범에 사과하고 싶다"라며 "좀비(정찬성)가 준비되었다면 우린 싸울수 있다"라고 적었다. 뿐만 아니라 헤너 그레이시도 "오르테가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을 때 나도 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그리고 "케이지 밖에서 트레시 토킹이 오고갈 수는 있지만 육체적인 싸움은 옥타곤 안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정찬성은 박재범 폭행 사건이 단순한 쇼가 아니었음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당신의 사과에 감사한다. 이로 인해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일이 우리의 대결을 위한 쇼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적었다. 

정찬성은 자신의 트레시 토킹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찬성은 "내가 트레시 토킹을 한 것도 사과하겠다. 이번 일은 나에게 더 조심하라는 것을 가르쳐줬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대결 뿐이다. 나는 너와 싸울 것이고 이길 것이다. 내 눈이 나아질 때 까지 기다려달라. 오래걸리지 않을 거다. 옥타곤에서 보자"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2월 초에 시작한 정찬성, 박재범 vs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갈등은 약 한 달만에 마무리 됐다. 심한 감정싸움으로 번져 마치 코너 맥그리거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갈등과 비슷한 양상으로 갈 것 같았지만 오르테가 측의 사과로 잘 마무리 됐다. 정찬성도 이야기했지만 이들에게 남은 것은 대결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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