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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성난 하빕 "당장 러시아에서 나갈수 있다면 100% 싸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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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성난 하빕 "당장 러시아에서 나갈수 있다면 100% 싸울것"
  • 이학로 통신원
  • 승인 2020.04.03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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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랭크5=이학로 통신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 러시아/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도 현 상황에 대해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이다.

하빕은 지난 월요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현재 '다게스탄에 돌아와 있는 상태이지만 러시아의 여행 금지령때문에 4월 18일로 예정된 UFC 249에 참가를 못할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하빕도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입장에 대해 화가 많이 난듯하다. 

토니 퍼거슨(미국, 36/팀 데스 클러치)의 인터뷰도 하빕의 자존심을 긁은것처럼 보였다. 퍼거슨은 어제 수요일, 아리엘 헬와니와의 인터뷰에서 "하빕은 아부다비에서 국경이 닫히기 전 미국에 돌아올수 있었는데 러시아로 향했다. UFC 209와 비슷하다. 그는 체중관리에 애를 먹을것 같고 그래서 내뺀거다"라고 과거를 들먹이며 하빕이 겁을 먹었다고 했다.

불청객 코너 맥그리거(31, 아일랜드/SBG 아일랜드)도 이때를 놓칠세라 트위터로 퍼거슨과 하빕을 공격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 싸움은 겁쟁이들의 매치업이였다. 누가 먼저 내빼냐는 신간 문제였고 이제 3-2로 퍼거슨이 겁쟁이들 싸움에서 이긴듯하다. 하빕은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갔다."

코너 맥그리거의 트위터 내용
코너 맥그리거의 트위터 내용

이러한 반응이 계속해서 쏟아지자 하빕도 자신의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내 이름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다. 난 하빕이다. 왜 경기 취소의 시발점이 나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난 UFC의 말대로 경기가 열리는 미국에서 훈련을 하다가 경기가 아부다비에서 재조정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곳으로 간 것이다. 그리고 그것마저 무산이 되자 집으로 돌아왔다.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는 "지금 나에게 경기 장소를 알려주고 내가 러시아에서 나갈수 있다면 100% 싸울것이다. 난 매일 데이나 화이트에게 문자를 해 경기 장소에 대한 질문을 한다. 지금 상황은 내 잘못이 아니다. 현재는 너무나도 불확실한게 많고 나는 모든 답을 해줄수강 없다. 팬들이 절망하지만 나도 절망스럽다. 나도 이 싸움을 너무나도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현 상황은 경기를 기필코 성사시키겠다는 데이나 화이트의 의지가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성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팬들의 절망감으로 바뀌어 선수들에게 불똥으로 튀는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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