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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격투기 단체 라이진, 4월 19일 대회 코로나19로 중지…올 여름 메가 이벤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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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격투기 단체 라이진, 4월 19일 대회 코로나19로 중지…올 여름 메가 이벤트 계획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4.03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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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라이진 대표 ⒸRIZIN FF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라이진 대표 ⒸRIZIN FF

[랭크5=정성욱 기자] 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켄의 사망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그 여파가 격투기에도 미치고 있다. 일본 격투기 단체 라이진이 2일 기자회견을 갖고 4월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라이진 22'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라이진 대표는 "관객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선수 관계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결론으로 인해 유감이지만 중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라이진 22의 메인 이벤트는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아사쿠라 미쿠루와 재일교포 파이터 박광철의 대결이었다. 특히 1천 장 단위의 티켓 판매고를 올리는 아사쿠라 미쿠루가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 중지는 라이진에겐 뼈 아픈 결정이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매섭다. 특히 시무라 켄의 사망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커졌다. 이로 인해 크고 작은 이벤트가 취소되고 있다. 중소규모 격투기 단체 판크라스도 대회를 연기했으며 선수들에게 '코로나 수당'을 지급하기도 했다.

들리는 소식통에 의하면 라이진은 5월에 계획되어 있는 대회 또한 취소할 예정이다. 4~6월까지 대회를 열지 않고 여름을 목표로 움직일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일본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었다. 뜻하지 않게 도쿄 올림픽 연기는 격투기에 호재로 작용할 듯 하다. 대회를 두 차례 취소한 라이진이 거대 규모 격투기 이벤트를 여름에 개최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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