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이학로 통신원] UFC가 미루고 미뤘던 249회 대회 개요를 발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위치한 바이스타 베테랑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5월 9일 UFC 249를 시작으로 2개의 이벤트가 8일 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현지 시각 24일 금요일 오전,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5월 9일 UFC 249, 그리고 13일과 16일에 FIGHT NIGHT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13일과 16일의 경기 카드는 곧 공식 발표된다고 덧붙였다.
화이트는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 매일 연락을 해 매치업을 시켜 달라고 한다"라고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말했다. "한 주일 안에 3개의 이벤트를 열 것이다. 싸우고 싶어 하는 모든 파이터들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 발표된 UFC 249의 라인업은 이와 같다.
-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 토니 퍼거슨 vs 저스틴 개이치
- [밴텀급 타이틀전] 헨리 세후도 vs 도미닉 크루즈
- [헤비급] 프란시스 은가누 vs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 [페더급] 제레미 스티븐스 vs 캘빈 케이터
- [라이트급/웰터급] 도널드 세로니 vs 앤서니 페티스
- [헤비급] 그렉 하디 vs 요르간 데 카스트로
- [헤비급] 알렉세이 올레이닉 vs 파브리시우 베우둠
- [여성 밴텀급] 카를라 에스파르자 vs 미셸 워터슨
- [미들급] 자카레 소우자 vs 유라이아 홀
- [웰터급] 비센테 루케 vs 니코 프라이스
- [페더급] 찰스 로사 vs 브라이스 미첼
메인 카드로는 토니 퍼거슨(미국, 36/팀 데스 클러치)과 저스틴 게이치(31, 미국/제네시스 트레이닝)의 잠정 타이틀전이 벌어진다. 코메인 이벤트로는 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3, 미국/파이트레디)와 3년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 도미닉 쿠르즈(35, 미국/알리안스 MMA)의 대결이 예정되어있다.
화이트 대표는 "퍼거슨과 게이치의 대결을 매우 화끈할 것이다. 이 대결의 승자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 러시아/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와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 하빕은 라마단 기간 이후인 9월이나 10월달에 돌아올 것"이라고 하빕의 스케줄도 언급했다.
UFC 249 언더카드는 현지 시각 오후 3:30(한국 시각 오전 7:30)에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메인 카드는 PPV 카드로 진행된다.
화이트 대표는 덧붙여 '5월 23일에 다른 이벤트를 구상 중'이라고 언급했지만 정확한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파이트 섬에서 진행되는 '국제' 이벤트는 6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의 발표에 이어서 경기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시장 레니 커리는 "플로리다 시민들이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도중 우리가 3개의 UFC 이벤트를 성사 시키게 되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UFC는 안전하게 이벤트를 운영할 줄 아는 스포츠 단체이고 그들과 일을 하며 잭슨빌의 모습을 전국에 ESPN을 통해 보여주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UFC는 지난 3월 14일 브라질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를 마지막으로 이벤트를 열지 못하였다. UFC 249는 원래 지난주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그것마저 무산되며 당분간 돌아오지 못할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UFC는 계속하여 방법을 모색했고 이번 공식 발표까지 이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