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훈 칼럼] 채식에 관련된 칼럼을 통해 처음으로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바 있다. 이번에는 주짓수와 뗄 수 없는 과일인, 아사이베리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한때 한국 주짓수 수련자들 사이에서 아사이 베리 열풍이 분 적이 있었다. 아사이베리의 판매도 주짓수 커뮤니티를 통해서 꽤나 활성화되었고, 브라질이나 미국에서 운동하신 분들이 한국에서 관원들을 대상으로 크지 않은 아사이 보울 파티를 열기도 했었다. 그러나 과연 왜 주짓수 수련자들이 아사이를 즐기기 시작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주짓수씬에서 아사이의 유래와 아사이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에 대해서 나누어 보고자 한다.
아사이 베리는 야자나무과에 속하는 열매로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만 자라는 과일로 블루베리와 흡사하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말하는 '슈퍼푸드'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 까닭은 항산화에 매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 심혈관질환, 항암 및 시력의 향상에 대한 이야기도 많지만 아무래도 항산화의 효능만큼 아사이를 대표할만한 것은 없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미란다 커 같은 탑 모델들도 아사이베리 스무디를 먹는다고 각종 매체나 영상을 통해서 밝힌 바 있었고, 당시 아사이가 한국에서 유행했던 건 주짓수 문화적인 것뿐만 아니라 이런 외적인 부분에서도 기인했다고 생각한다.
<미란다 커와 아싸이>
아사이는 브라질 아마존에서 유래했다. 아마존 원주민 뿐만 아니라, 브라질 사람들의 아침식사로서 수 세기 동안 사랑을 받아왔다고 전해진다. 특히 브라질 사람들은 아침식사로 아사이 베리를 갈아 그 위에 위에 바나나 등 각종 과일과 오트밀 등을 얹어 만든 아사이 보울을 먹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따져보면 '브라질리언' 주짓수에서 아사이 보울이 유행했던 건 어쩌면 매우 당연했던 일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런 '아사이 보울' 형태의 발전은 바로 그레이시 가문에서 유래한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듯하다. 주짓수 수련자들은 엄격한 그레이시 다이어트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으리라. 그레이시 다이어트의 기본 원리는 매 식사에서 오직 호환성 있는 영양의 소모를 통한 혈내 산성 지수를 자연적 수치로 유지함으로써, 건강을 지킬뿐만이 아니라 매트 위에서 효과적인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헤너 그레이시가 보여주는 아싸이 보울 만들기>
그레이시 가문은 처음으로 과라냐, 바나나 같은 과일과 아사이베리를 섞은 아사이 보울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형태의 아사이 보울을 권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이제 브라질에서의 하나의 음식문화로 자리 잡았다. 브라질 사람들이 미국으로 건너와 주짓수를 확장하면서, 아사이 역시 그렇게 미국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 잡아갔다고 보는 게 맞는듯하다. 주짓수 수련 후에 시원한 아사이 스무디나 아사이 보울을 먹는 모습은 매우 흔한 일이 되었다.
이전 처음 유행하던 시기만 해도 아사이는 상당히 생소한 개념의 식품이었다. 그러나 이젠 세상이 좋아져 간단하게 포털사이트에만 검색해도 아사이 베리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각종 분말이나 알약도 손쉽게 구매할 정도로 대중화가 되었다.
많은 수련자들이 격무에 시달리다 퇴근 후 체육관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집에서 야식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치킨을 배달 시키고는 한다. 주짓떼로 다운 건강한 야식으로 아사이 보울 먹는 것은 어떨까?
<1주일에 50불 아래로 건강한 주짓수 식단 만들기. 꽤나 유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