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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이교덕 해설 "3차전에도 웃는 것은 스티페 미오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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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이교덕 해설 "3차전에도 웃는 것은 스티페 미오치치"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8.13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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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5=정성욱 기자] UFC 이교덕 해설이 헤비급 타이틀전 스티페 미오치치와 다니엘 코미어의 3차전 결과에 대해 미오치치가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6일(한국시간) 오전에 열리는 UFC 252 메인이벤트에서 미오치치와 코미어가 3번째 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이미 두 차례 대결에서 각각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은 바 있으며 2차전에서 승리한 미오치치가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다. 이에 대해 격투기 전문 기자이자 스포티비(SPOTV)에서 UFC 해설을 맡고 있는 이교덕 위원은 근소한 차이로 미오치치의 TKO 승을 전망했다. 이교덕 위원은 “여러 배팅사이트에서 5 대 5의 배당률이 나오고 있다”며, “팽팽한 전력으로 승부 예측은 어렵지만 4라운드 또는 5라운드 미오치치의 TKO 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1차전에서는 코미어가 KO 승으로 챔피언에 올랐지만 이어진 2차전 내용은 달랐다. 코미어는 경기 초반 화려한 테이크 다운으로 미오치치의 기선을 제압했고 경기 중반 타격전을 펼치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미오치치에게 왼손 보디블로를 허용, TKO 패하며 챔피언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 위원 역시 바로 직전 경기 내용을 언급하며 코미어의 체력이 떨어지는 3라운드부터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코미어가) 체력이 충분할 때는 막강하지만 경기 후반 움직임이 둔해지고 반사 속도가 느려져 단신의 열세를 만회하던 고도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타격 허용 횟수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위원은 UFC 에이펙스(UFC APEX)라는 경기 장소가 의외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UFC 에이펙스에 설치되어 있는 옥타곤의 크기는 평균 30피트(9.144m) 보다 작은 25피트(7.62m)다. 이 위원은 이러한 경기장 특성상 “키가 작은 코미어가 전진 압박으로 거리를 좁힐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미어가 타격 위주가 아닌 레슬링을 섞은 전략으로 미오치치를 애먹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며, “선 레슬링 방어, 후 타격 공세로 나올 미오치치와 레슬링과 타격을 섞은 압박으로 초반 승기를 잡아야 하는 코미어의 구도로 압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연, 코미어는 이번 미오치치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왕좌의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까.

이번 UFC 252에는 헤비급 타이틀전 외에도 격투기 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대진들이 예고되어 있다. 먼저,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션 오말리(12-0, 미국)와 말론 베라(15-6-1, 에콰도르)가 밴텀급에서 격돌한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 송 야동에게 패했던 말론 베라는 이번 대결을 앞두고 “오말리를 꺾고 Top 5 근처까지 올라갈 것이며, 지난번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메인카드에는 헤비급 주니어 도스 산토스(21-7, 브라질)과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10-1, 수리남)의 대진이 펼쳐질 예정이다. 프로 무대 데뷔 후 첫 연패에 빠진 도스 산토스가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헤비급 타이틀을 건 챔피언 미오치치와 코미어의 운명의 3차전이 예고된 UFC 252는 이번주 일요일 오전 7시 15분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모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UFC 252 대진 

[헤비급] #C 스티페 미오치치 vs #1 다니엘 코미어
[밴텀급] #41 션 오말리 vs 말론 베라
[헤비급] #5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6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익
[밴텀급] #12 존 도슨 vs #15 메랍 드발리시빌리
[라이트급] 짐 밀러 vs 빈스 피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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