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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 "코스타는 약쟁이, 이소룡이 되어 승리할 것"…파울로 코스타 "다리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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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 "코스타는 약쟁이, 이소룡이 되어 승리할 것"…파울로 코스타 "다리 조심해라"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9.16 08: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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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아데산야 Ⓒ인스타그램
이스라엘 아데산야 Ⓒ인스타그램

[랭크5=정성욱 기자]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1, 나이지리아)와 파울로 코스타(29, 브라질)가 서로에게 던지는 트레시토킹이 아주 뜨겁다. 이들은 27일(한국 시간) UFC 253에서 미들급 타이틀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챔피언 아데산야는 상대 코스타를 '약쟁이'로 본다. UFC에서 금지하는 부정한 약물을 썼다라고 주장하는 것. 챔피언은 직전 상대 요엘 로메로까지 언급하면서 코스타에게 트레시 토킹을 날렸다. 그는 "약을 하고 있는 요엘 로메로를 혼내줬듯 코스타도 혼쭐을 내줄 계획"이라고 일갈했다. 또한 아데산야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은 이소룡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풍선처럼 한껏 부풀려진 덩치가 한 명이 있고, 그 상대는 말라빠진 나다. 이 '약해 보이는' 내가 이소룡처럼 상대를 쓰러뜨리면 멋있을 것 같지 않은가?"라며 코스타의 약물 사용을 조롱했다.

파울로 코스타
파울로 코스타 Ⓒ인스타그램

아데산야의 조롱에 코스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코스타는 챔피언을 '옥타곤에서 도망만 다니는 놈'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올해 3월에 열린 UFC 248에서 요엘 로메로와 대결했다. 둘은 5라운드 내내 접근전 보다는 서로를 견제하기 바빴다. 코스타는 "나처럼 강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머릿속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는 경험을 한다. '이게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불안감도 함께 올 것이다. 이 압박감, 잘 풀어낼 수 있을까?"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약물 의혹에 대해선 '마음이 꺾인 선수들에게 나오는 전형적인 반응'이라고 답했다. 곁에 있던 코치 에릭 알바라신은 "사람들이 코스타가 뭘 하길래 이렇게 몸이 좋은지 궁금해 한다"라며 "비결은 일주일 가운데 6일, 6시간씩 체육관 매트에서 열심히 구르는 것이다. 아데산야는 자기 다리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테이크 다운 이후 파운딩으로 끝내버릴테니까"라며 거들었다.

이번 미들급 타이틀전은 실로 강자와 강자 간의 대결이다. 총 전적 19승 무패에 1차 방어까지 성공한 킥복서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13승 무패의 하드 펀쳐이자 그래플러인 파울로 코스타가 맞붙는다. 도박사들은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60% 승률로 이길 것이라 내다봤다. 파울로 코스타가 20%의 차이를 자신이 이야기한 것 처럼 그래플링으로 뒤집을 수 있을 것인지, 혹은 앞서 이야기한대로 챔피언이 이소룡과 같이 '덩치'에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인지. 그 결과는 11일 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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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쓰맨 2020-09-17 11:57:56
코로나 얼른 끝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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