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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초의 멕시칸 챔피언 되겠다" 포부 밝힌 동안의 암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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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초의 멕시칸 챔피언 되겠다" 포부 밝힌 동안의 암살자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1.13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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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모레노 Ⓒ인스타그램
브랜든 모레노 Ⓒ인스타그램

[랭크5=류병학 기자] UFC 플라이급 공식 랭킹 2위 '동안의 암살자' 브랜든 모레노(26, 멕시코)가 UFC 최초의 멕시칸 챔피언이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멕시코 티후아나 출신의 모레노는 오는 22일 'UFC 255'에서 랭킹 6위 브랜든 로이발(28, 미국)과 플라이급 경기를 갖는다. 모레노는 로이발戰을 준비하면서 이번 경기 승리뿐 아니라 타이틀 도전권까지 받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UFC 255' 메인이벤트는 UFC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베슨 피게레도(32, 브라질)와 랭킹 4위 알렉스 페레즈(28, 미국)의 플라이급 타이틀전이다. 피게레도의 1차 방어전 상대는 체급을 내린 코디 가브란트였지만 가브란트의 부상으로 변경됐다.

대체자로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페레즈가 투입되자, 모레노는 주최측에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타이틀전을 얻진 못했지만 모레노의 계획은 확고하다.

모레노는 'Hablemos MMA'를 통해 "항상 무엇인가를 증명하고 싶었다. 대회당일 내가 주인공이 되길 원한다. 경기 후 내가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7승 5패 1무의 모레노는 지난해부터 패하지 않고 3승 1무를 기록했다. 3위 아스카 아스카로프와 비겼고, 7위 주시에르 포미가와 8위 카이 카라 프랑스를 판정으로 눌렀다.

모레노는 피게레도가 페레즈를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하길 기대한다. "피게레도가 이길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페레즈가 깜짝 놀랄 만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본다. 그가 승리할 수도 있다. 페레즈는 훌륭한 레슬링과 그라운드 능력을 지녔다. 반면 피게레도는 포미가戰 패배 후 놀랄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굉장히 세게 펀치를 날린다. 바위 그 자체다. 흥미로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적으로 모레노는 로이발에게 승리해야 한다. 이후 어떤 선수와 싸워서 벨트를 허리에 둘러도 상관없지만 비즈니스적인 면에선 피게레도와 붙는 게 좋다고 했다.

"솔직히 타이틀전에서 누구와 싸워도 상관없다"는 모레노는 "하지만 그가 방어에 성공하면 챔피언으로서 더욱 자리매김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그를 이길 때 사람들은 더욱 나를 인정해줄 것이다. 나느 타이틀을 놓고 싸우지 않는다. 최고를 이기고 싶다. UFC 최초의 멕시코 챔피언이 될 것이다. 나의 오랜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금껏 UFC에는 여러 멕시코 계열 파이터가 상위권에 위치해있었다. 케인 벨라스케즈, 토니 퍼거슨, 길버트 멜렌데즈, 디에고 산체스, 야이르 로드리게즈, 알렉사 그라소 등이 있다. 케인 벨라스케즈가 UFC 헤비급 챔피언에, 토니 퍼거슨이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 적이 있으나 엄밀히 말하면 그들은 멕시코계 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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