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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돌아온 前챔프 안요스 "맥그리거, 못 이룬 매치 펼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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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돌아온 前챔프 안요스 "맥그리거, 못 이룬 매치 펼치자"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1.1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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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만나야 할 사람은 반드시 만나게 돼있다'라고 했던가. 주 체급으로 돌아온 UFC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의 하파엘 도스 안요스(36, 브라질)가 끝내 붙지 못했던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4위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와 맞붙고 싶다고 밝혔다.

안요스는 펠더를 꺾은 직후 인터뷰에서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서 난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이 넘친다. 라이트급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 라이트급은 열려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요스는 "저스틴 게이치, 더스틴 포이리에, 토니 퍼거슨은 잠정 챔피언이었다. 정식 챔피언이었던 건 나와 맥그리거뿐이다. 우리 둘은 꼭 만나야 한다. 우린 싸울 뻔 했지만 못 만났다. 내가 라이트급으로 돌아오면서 우리의 경기를 원하는 팬들이 굉장히 많을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맥그리거 역시 긍정적인 뜻을 전했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포이리에와 싸우는 게 최우선이지만 안요스와의 대결도 좋다고 본다"고 화답했다.

2016년 3월 'UFC 196' 메인이벤트에서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던 안요스는 도전자로 U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맥그리거를 맞이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안요스가 발 부상을 입어 대결이 무산됐다.

안요스는 15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2' 메인이벤트 라이트급매치에서 펠더를 상대로 5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을 기록했다. 당초 안요스의 상대는 이슬람 마카체프였으나 마카체프의 부상으로, 대회 5일을 앞두고 펠더로 상대가 변경됐다.

"펠더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하고 싶다"는 안요스는 "그가 대체 투입되지 않았다면 메인이벤트가 사라져 대회가 취소됐을 수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안요스는 퍼거슨에게 패한 뒤 2017년 웰터급으로 올라갔다. 타렉 사피딘, 니일 매그니, 로비 라울러 등을 꺾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레온 에드워즈, 마이클 키에사에게 연달아 패하며 라이트급으로 돌아왔다.

그는 "웰터급에서의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최고의 선수들을 이겼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연패를 하고 말았다. 최근 노바 유니아오에서 훈련하면서 조제 알도를 만났다. 그에게 여러 얘길 전해 들었으며 식이요법을 변경했다. 평소 체중이 약 190파운드(86.18kg)였는데 현재는 178파운드(80.74kg) 밖에 나가지 않는다. 컨디션이 너무 좋다"며 전향 이유를 밝혔다.

킹스MMA에서 하파엘 코데이로에게 코칭을 받던 그는 복귀전을 앞두고 알도가 소속돼있는, 안드레 '데데' 페데르네이라스가 이끄는 브라질 노바 유나이오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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