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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은퇴한 하빕, 47번째 불시 약물검사 통과…돌아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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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은퇴한 하빕, 47번째 불시 약물검사 통과…돌아오는 걸까?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1.17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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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sh Hedges/Zuffa LLC
Ⓒ Josh Hedges/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은퇴를 선언했던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가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불시 약물검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빕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불시 약물검사 통과 사진과 함께 "47번의 UASADA 불시 약물검사를 통과했다"는 글을 기재했다.

은퇴를 했다면 약물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사실은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하빕은 30번째 승리를 위해 돌아온다. 그는 여전히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라는 발언에 힘을 싣게 해준다.

하빕은 지난달 랭킹 1위 저스틴 게이치를 2라운드 트라이앵글 초크로 제압하며 4차 방어에 성공, 29전 전승을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는 승리 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 직후 "오늘이 마지막 경기다. 아버지께서 계시지 않은 상황에서의 싸움에 더 이상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며 깜짝 은퇴를 발표했다.

하빕의 레슬링 코치이자 아버지 압둘마나프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 7월 코로나바이러스 합병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당초 폐렴 증세를 앓던 압둘마나프의 심장에 문제가 있던 상황이었다.

경기 직후 대부분의 선수들은 감정적이 된다. 그 순간 꾸준히 함께해왔던 아버지의 부재를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진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보는 팬들은 적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슈퍼스타인 하빕을 빼고 흥행을 보장할 수 없기에 은퇴 번복을 종용하며 "그의 아버지 바람은 30전 전승이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그는 반드시 돌아온다"라며 하빕의 U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유지시키고 있다.

29전 전승의 하빕은 UFC 파운드 포 파운드(모든 선수의 체급이 같다고 가정) 랭킹 1위로, 체급 내의 톱컨텐더들을 모조리 제압했다. 1위 저스틴 게이치, 2위 더스틴 포이리에, 4위 코너 맥그리거, 前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 9위 알 아이아퀸타 등을 손쉽게 격침시켰다. 때문에 주최측은 하빕이 웰터급으로 올라가 웰터급 챔피언에 도전하는 '메가 파이트'의 계획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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