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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前챔프 코미어 "불법약물 사용한 존스, GOAT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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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前챔프 코미어 "불법약물 사용한 존스, GOAT 될 수 없어"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1.18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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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ke Roach/Zuffa LLC
Ⓒ Mike Roach/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前 UFC 라이트헤비급-헤비급 동시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41, 미국)가 UFC P4P 공식 랭킹 2위 존 존스(33, 미국)는 불법 약물을 사용했기 때문에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반열에 오를 수 없다고 밝혔다.

29전 전승의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은퇴 발표 후 GOAT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누르마고메도프는 저스틴 게이치를 꺾고 4차 방어에 성공, 존스를 넘어 UFC P4P 공식 랭킹 1위에 올랐다. 드디어 존스를 넘는 파이터가 등장한 것.

코미어는 존스의 업적을 깎아내리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는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을 통해 "존스는 2011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뒤 옥타곤에서 치른 14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하지 않았다. 그의 대기록은 인정한다. 그러나 GOAT를 논할 땐 반드시 고려할 대상이 있다. 물론 존스의 재능은 뛰어나지만 그는 결국 불법 약물을 사용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미어는 "야구의 경우 타자가 공을 치는 운동이라 상대의 몸에 대미지를 직접적으로 주지 않는다. 하지만 종합격투기의 경우 얘기가 달라진다. 굉장히 나쁜 거고 위험한 것"이라며 "때문에 난 존스가 가장 위대하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난 개인적으로 존스와 싸우면서 피해를 입었다. 앤더슨 실바 또한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4년부터 두 선수는 꾸준히 설전을 벌이고 있다. 헤비급 파이터였던 코미어가 라이트헤비급 전향을 선언하면서부터 둘은 서로를 도발하며 이를 갈았다. 1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만난 미디어데이에서 두 선수는 주먹다짐까지 하며 관계는 더욱 나빠졌다.

2015년 1월 치러진 존스-코미어의 1차전은 존스의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끝냈다. 2017년 7월 2차전도 존스의 승으로 끝이 나는 듯했으나 이후 존스가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경기는 무효 처리됐다.

코미어는 GOAT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조르주 생피에르, B.J.펜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재능은 너무나도 출중하다. 모두 부정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다. 드미트리우스 존슨 역시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훌륭한 파이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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