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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헤급 챔프 "2년 안에 체급 올린다…헤비급 첫 경기는 존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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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헤급 챔프 "2년 안에 체급 올린다…헤비급 첫 경기는 존스와"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1.27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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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sh Hedges/Zuffa LLC
Ⓒ Josh Hedges/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現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37, 폴란드)가 2년 안에 헤비급으로 올라갈 것이며 헤비급 데뷔전을 前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3, 미국)와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26일 블라코비치는 '서브미션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조금 더 오래 라이트헤비급에 머물고 싶다. 존스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UFC조차 그의 다음 경기에 대해 그와 얘기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아무도 그가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블라코비치는 "그러나 난 나중에 헤비급으로 올라가 존스를 제압할 것이다. 2년 후에는 헤비급 파이터가 돼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존스는 14번이나 옥타곤에서 패하지 않고 라이트헤비급 최강자에 군림했다. 그러던 그가 꾸준히 거론돼왔던 헤비급 월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지난 8월 타이틀을 반납했다.

이후 지난 9월 공석이 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랭킹 1위 도니닉 레예스와 격돌한 블라코비치는 2라운드 펀치 TKO승을 거두며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1차 방어전 상대는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될 것이 유력하다. 그는 아데산야에게 첫 패를 안길 생각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

블라코비치가 지적한 바와 같이 존스의 즉각적인 계획은 수수께끼인 상황이다. 블라코비치나 아데산야와 맞붙기 위해 라이트헤비급에서 싸울 수도 있는 상황이다. 블라코비치는 존스의 "블라코비치나 아데산야를 꺾는 건 나의 경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발언이 허풍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언더도그에 익숙하다. 타이틀전 기반을 마련한 8승 1패를 하기 전까지 블라코비치는 UFC에서 6전 4패를 기록했다. 도미닉 레예스, 코리 앤더슨, 루크 락홀드와 싸울 때 모두 언더도그였다. 하지만 그는 보란 듯이 3라운드 안에 그들을 펀치로 TKO시켰다.

"어디 한 번 붙어보자. 그가 저런 도발을 하는 건 두렵기 때문이다. 그게 전부다"고 했다. 최근 존스는 240파운드(108.9kg)를 기록했다며 확실히 커진 근육과 몸을 SNS에 공개한 바 있다.

존스는 명실상부 중량급 파운드 포 파운드 최강자다. 꾸준히 UFC 파운드 포 파운드 공식 랭킹 1위에 올라있었지만, 지난달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자리를 내줬다.

블라코비치는 "나는 라이트헤비급이든, 헤비급이든 그에게 첫 패배를 안길 것이다. 모두 그걸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나와 싸우지 않기 위해 모든 걸 한다. 그래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나? 내가 앤더슨을 이긴 뒤 우린 싸우기로 약속했다. 근데 그는 헤비급으로 올라갔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라며 어리둥절해했다.

블라코비치는 1차 방어전을 내년 3월에 치르길 원하고 있다. 아데산야 아니면 5연승을 달리는 랭킹 1위 글로버 테세이라와 맞붙을 예정이다.

"나는 먼저 테세이라나 아데산야를 이겨야 한다"는 블라코비치는 "그들에게 승리한 뒤 존스 戰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 어디든 상관없다. 미래에 라이트헤비급이나 헤비급에서 만나서 존스를 꺾을 것이라 믿고 있다. 아니면 미국 앨버커키(존스의 체육관이 위치한 도시)에 가서 그와 스파링을 할 수도 있다. 난 그와 어딘가에서 라도 싸워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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