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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톰슨, 닐에 여유 있는 판정승…알도는 밴텀급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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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톰슨, 닐에 여유 있는 판정승…알도는 밴텀급 첫 승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2.20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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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per Neill/Zuffa LLC
Ⓒ Cooper Neill/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2020년 UFC 마지막 대회가 끝났다. 올해 마지막 UFC 경기에서 웃은 자는 UFC 웰터급 공식 랭킹 5위 '원더보이' 스티븐 톰슨(37, 미국)이었다.

톰슨은 오늘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3'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11위 '강철주먹' 제프 닐(30, 미국)을 상대로 5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따냈다.

예상대로 톰슨은 가라테 스탠스를 유지하며 원거리 킥을 퍼부었고, 닐은 야금야금 거리를 좁히며 묵직한 펀치를 휘둘렀다. 시종일관 멀리서 펀치와 킥을 날리며 닐의 압박을 저지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톰슨은 오른발에 부상이 있음을 느끼고 일그러진 표정을 지었다. 치열한 펀치 난타전이 이어졌다. 경기 종료 후 매 라운드에서 유효타를 더 많이 적중시킨 톰슨의 손이 올라갔다.

2013년부터 7연승을 달리던 톰슨은 두 차례나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했다. 하지만 타이론 우들리와 무승부, 근소한 판정패를 기록하며 눈앞에서 벨트를 놓쳤다. 

이후 랭킹 4위 호르헤 마스비달을 제압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으나 대런 틸에게 판정패, 앤서니 페티스에게 기습적인 펀치 KO패를 당하며 처음으로 연패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비센테 루케, 지오프 닐에게 연승을 쟁취하며 여전히 타이틀 전선에 위치해있음을 입증했다.

승리 직후 톰슨은 "닐의 펀치가 강했다. 너무 터프했다. 힘겨운 승부였다"라며 "톱랭커와 싸우고 싶다. 랭킹 4위 호르헤 마스비달과 1위 콜비 코빙턴이 맞붙을 것 같다. 그 결과를 지켜본 뒤 나의 진로를 결정해보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코메인이벤트에 나선 밴텀급 공식 랭킹 7위 조제 알도(34, 브라질)는 15위 말론 베라(28, 에콰도르)를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으로 제압하고 밴텀급에서의 첫 승을 이뤄냈다. 펀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예상치 못한 그래플링 싸움을 진행하며 포인트를 쌓았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알도는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한 해였다. 대회를 열어준 관계자, 훈련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라며 "T.J. 딜라쇼와 다음 경기에서 맞붙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밴텀급 공식 랭킹 11위 롭 폰트(33, 미국)가 3위 말론 모라에스(32, 브라질)를 3분 47초 만에 TKO시키는 이변을 연출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183- 톰슨 vs. 닐
2020년 12월 20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

-메인카드-
[웰터급매치] 스티븐 톰슨 vs. 제프 닐
톰슨, 5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밴텀급매치] 조제 알도 vs. 말론 베라
알도,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웰터급매치] 미첼 페레이라 vs. 칼린 윌리엄스
페레이라,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밴텀급매치] 말론 모라에스 vs. 롭 폰트
폰트, 1라운드 3분 47초 엘보에 이은 펀치 TKO승

[헤비급매치] 마신 티부라 vs. 그렉 하디
티부라, 2라운드 4분 31초 파운딩 T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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