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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UFC 257' 종료 후 하빕 복귀할 수도…찰스에게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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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UFC 257' 종료 후 하빕 복귀할 수도…찰스에게도 관심"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1.18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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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sh Hedges/Zuffa LLC
Ⓒ Josh Hedges/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가 은퇴를 번복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와 하빕은 지난 16일 아부다비에서 만났다. 그는 ABC 방송을 통해 "오는 24일 'UFC 257'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매치를 벌이는 랭킹 2위 더스틴 포이리에와 4위 코너 맥그리거의 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하빕이 다시 라이트급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UFC 257' 코메인이벤트 역시 라이트급매치다. 랭킹 6위 댄 후커와 前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 마이클 챈들러가 격돌한다. 화이트 대표에 따르면, 하빕은 이 외에도 3위 찰스 올리베이라도 눈여겨보고 있다.

화이트 대표는 "하빕은 나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고 말했다. 모든 걸 성취했다. 또한 그는 올리베이라가 토니 퍼거슨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했다. 24일 'UFC 257'에서 라이트급 톱컨텐더 포이리에-맥그리거, 후커-챈들러가 격돌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화이트 대표는 "그는 이 싸움들을 지켜볼 거라고 했다. 하빕은 그들이 멋진 일을 하고, 자신에게 멋진 걸 보여줬다며 다시 돌아와 싸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한다고 했다. 하빕은 올리베이라의 경기력도 훌륭해 보이고, 'UFC 257'의 두 개의 라이트급 경기도 기대한다고 했다. 이들 중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파이터가 나타난다면 하빕은 그들과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빕은 지난해 10월 'UFC 254' 메인이벤트에서 1위 저스틴 게이치를 2라운드에 트라이앵글 초크로 제압하고 3차 방어에 성공했지만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 승리로 그는 29전 전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하빕의 코치이자 아버지가 코로나바이러스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이에 아버지 없이는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즉각적인 은퇴를 발표했다.

그러나 화이트 대표는 하빕을 랭킹에서 제외시키지 않고, 그를 설득시킬 수 있다고 꾸준히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는 지금 세계 최고다.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나온다면 하빕은 그와의 대결에 관심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UFC 파운드 포 파운드 공식 랭킹 1위이기도 한 하빕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2018년 4월 'UFC 223' 메인이벤트에서 대체 투입된 알 아이아퀸타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그는 맥그리거, 포이리에, 게이치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해냈다. 맥그리거戰을 통해 UFC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하빕의 경력은 흠잡을 데가 없다. UFC 13승을 포함해 총 29전 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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