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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발언에 맥그리거 반격 "변한 것 없다…돌아올 거면 돌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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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발언에 맥그리거 반격 "변한 것 없다…돌아올 거면 돌아와라"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1.25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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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노토리우스'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와 '이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의 경쟁 관계는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UFC 257' 메인이벤트에서 맥그리거가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TKO되자 하빕은 트위터를 통해 맥그리거를 비꼬았다. 맥그리거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의 발언은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지 분명했다.

"이건 네가 너의 팀을 바꿀 때, 널 챔피언으로 만들어 준 훈련파트너를 떠나 작은 아이들과 스파링을 해서 일어난 일이다."

맥그리거는 생애 처음으로 TKO패했다. 대기실에서 상심하던 있던 그는 하빕의 발언을 보고 확실히 활기를 띠었다.

前 페더급,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인 맥그리거는 하빕의 의견에 신속하게 비난했다. 맥그리거는 'UFC 257'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첫날부터 나와 함께했다. 난 아무것도 변경하지 않았다. 그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나. 그가 돌아오고 싶어 하는 거 맞나"라며 "포이리에는 카프킥을 시도했다. 그라운드 싸움을 걸었고 난 일어서서 돌렸다. 내가 말했듯이 난 스타일을 만든다. 모든 경기는 다 다른 대결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맥그리거는 "사람들은 모든 명성을 붙잡으려고 하지만 난 그렇지 않다. 누군가는 여러 번의 승리 또는 패배에 집착한다. 모든 사람과의 싸움은 다 다르다. 포이리에는 새로운 스타일을 갖췄다. 내구성이 좋아졌고 경험도 풍부해졌다. 카프킥이란 무기도 생겼다. 난 계속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빕은 지난해 10월 랭킹 1위 저스틴 게이치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한 직후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그를 랭킹에서 제외하지 않고 잠재적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화이트 대표는 하빕과 맥그리거의 재대결을 바라고 있다. 2차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그를 유혹하려고 고집을 피우고 있다. 그러나 맥그리거가 포이리에에게 패했기에 현재 그 가능성은 배제한 것 같다. 하지만 하빕이 대결을 원한다면 맥그리거는 여전히 그와의 2차전에 관심이 있다.

"무례한 말을 하고 싶다면 돌아와서 해라"라는 맥그리거는 "난 싸움을 위해 여기 있다. 우린 결론적으로 싸우는 것에 대한 얘기다. 돌아올 거면 돌아와라. 복귀해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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