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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헤드코치 "맥그리거, 문제가 없는데 왜 훈련방식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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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헤드코치 "맥그리거, 문제가 없는데 왜 훈련방식을 바꿀까"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1.2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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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AKA 헤드코치 하비에르 멘데스가 지난 24일 'UFC 257' 메인이벤트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와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의 2차전에 대해 설명했다.

둘 간의 2차전은 포이리에의 2라운드 TKO승으로 끝이 났다. 포이리에는 카프킥으로 맥그리거의 기동성을 제한한 뒤 맥그리거를 펀치로 마무리 지었다.

멘데스는 28일 '서브미션 라디오'를 통해 "포이리에가 킥을 찼을 때 놀랐다. 맥그리거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특히 카프킥이 주효했다. 난 카프킥이 맥그리거에게 위협적일 거라고 생각했다. 포이리에가 펀치를 날리고 클린치 싸움을 했을 때 그가 이길 거라고 느꼈다. 포이리에의 카프킥은 훌륭한 전략이었다. 맥그리거 측은 이에 전혀 대비하지 못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멘데스는 "하빕이 포이리에와 싸울 때 포이리에의 킥을 경계하라고 말했다. 난 포이리에의 킥이 훌륭한 무기라고 생각했다. 상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포이리에의 킥은 큰 무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멘데스는 맥그리거의 가라테 자세가 무에타이, 킥복싱 베이스의 선수에게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빕이 로킥을 주 무기로 활용하는 저스틴 게이치를 상대할 때 여러 대안법을 제시했다.

맥그리거의 포이리에戰은 2016년 이후 불과 종합격투기 3번째 경기다. 멘데스는 긴 공백이 패배의 요인이 되며 'UFC 257'를 앞두고 훈련 방식을 변경한 게 패배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긴 휴식기에 복귀에 영향을 준다. 그가 말한 그대로다. 난 맥그리거가 훈련을 위해 포르투갈로 이동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게 훈련받는 곳에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모르겠다. 그는 많은 걸 변경했다.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훈련방식을 바꾸는가"는 멘데스의 말.

또한 멘데스는 "난 항상 하빕과 모든 팀원들에게 말했다. 좋은 일을 하고 있고, 이기고 있는데 그 방식을 왜 바꾸는가. 왜 변화를 시도하나. 일이 제대로 진행되면 변경할 필요가 없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것이다. 내 말이 옳다는 건 아니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거라고 말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은퇴를 선언한 하빕이 다시 라이트급 전장으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하빕은 이미 포이리에와 맥그리거를 초크로 제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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