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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맥그리거 "패배 설욕 위해 포이리에와 3차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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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맥그리거 "패배 설욕 위해 포이리에와 3차전 원해"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2.05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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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페더급,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가 더스틴 포이리에戰에서 잘못된 거리싸움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복서 매니 파퀴아오와의 대결을 준비하며 훈련 자세와 방식을 바꾸었다고 한다.

맥그리거는 지난달 'UFC 257' 메인이벤트에서 포이리에에게 2라운드 TKO패했다. 카프킥을 허용해 스텝을 활용하지 못해 코너에 몰린 뒤 펀치 연타에 무너졌다. 생애 첫 TKO패를 맛봤다.

2014년 9월 페더급 시절 맥그리거는 포이리에를 1라운드 TKO로 제압한 바 있다. 1대 1인 만큼 3차전을 펼쳐 종지부를 찍길 원하고 있다.

그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차전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내가 기대했던, 예상했던 3차전은 아니지만 이제 난 싸울 준비가 됐다. 이게 바로 내가 항상 의도했던 방식이다"라고 밝혔다.

당초 맥그리거는 포이리에와 싸우기 전, 2017년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복싱으로 패해 좌절을 겪은 뒤 파퀴아오와의 대결을 모색해왔다.

맥그리거는 종종 좌절을 겪은 후 자신의 성과에 대한 분석을 자세히 한 뒤 옥타곤에서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포이리에와 2차전은 그의 카프킥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 게 패배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복서를 상대할 때 접근 방식과 자세를 훈련했다"는 맥그리거는 "이건 파퀴아오戰을 위해 준비했던 훈련이었다"라며 "이건 가지고 놀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그의 카프킥이 내게 계속 적중됐다. 총 18번이나 찼다. 비골 신경이 손상됐다. 이후 포이리에는 깔끔하게 날 피니시시켰다. 포이리에가 잘 싸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맥그리거를 TKO시킨 포이리에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은퇴했기에 자신이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말한다. 그는 타이틀전보다 높은 대전료를 받을 수 있는 6위 맥그리거와 3차전을 더 환영하고 있다.

3위 찰스 올리베이라와 4위 마이클 챈들러가 타이틀전을 치러도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포이리에는 네이트 디아즈의 경기 요청까지 받은 상태다.

포이리에와 맥그리거의 3차전은 조만간 성사될 수도 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원하는 경기다. 포이리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3차전을 펼칠 것이란 걸 알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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