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류병학 기자] UFC 헤비급 공식 랭킹 5위 알리스타 오브레임(40, 네덜란드)가 2M의 장신 타격가에게 피를 철철 흘리며 무너졌다.
오브레임은 오늘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4' 메인이벤트에서 6위 알렉산더 볼코프(32, 러시아)를 상대로 2라운드 2분 6초 펀치 TKO패했다.
시작부터 볼코프는 오브레임을 강하게 압박했다. 묵직한 앞차기와 원투 스트레이트로 오브레임을 주눅 들게 만들었다. 오브레임이 반격을 하려고 할 때마다 더욱 전진을 가해 자신만의 흐름을 이어나갔다.
2라운드에서 오브레임의 안면은 피로 붉게 물들었다. 오브레임은 끝내 볼코프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다.
볼코프는 경기 직후 "이제 나의 시간이다. 전성기가 와서 기쁘다. 2~3라운드에 끝내려고 했다. 이왕이면 스탠딩 타격전에서 KO를 노리려고 했다"며 승리를 만끽했다.
볼코프는 이번 승리로 UFC 헤비급 톱5에 진입하게 됐다.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는 1위 프란시스 은가누와 다음 달 타이틀전을 벌인다. 2위 커티스 블레이즈는 지난해 6월 볼코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익은 오는 28일 7위 시릴 가네와 맞붙는다. 4위 데릭 루이스는 2018년 10월 볼코프에게 3라운드 펀치 KO승을 따냈다.
한편 이날 언더카드에 출전한 국내 페더급 파이터 '스팅' 최승우(28, 프리)는 유세프 잘랄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코메인이벤트에서 밴텀급 톱컨텐더 코리 샌드하겐은 프랭키 에드가를 28초 만에 플라잉 니킥으로 잠재우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前 라이진 밴텀급 챔피언 마넬 케이프(27, 포르투갈)는 플라이급으로 치른 옥타곤 데뷔전에서 랭킹 5위 알렉산드레 판토자(30, 브라질)에게 3라운드 종료 0대 3 판정패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184- 오브레임 vs. 볼코프 경기 결과
2021년 2월 7일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UFC APEX
-메인카드-
[헤비급매치]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알렉산더 볼코프
볼코프, 2라운드 2분 6초 펀치 TKO승
[밴텀급매치] 코리 샌드하겐 vs. 프랭키 에드가
샌드하겐, 1라운드 28초 플라잉 니킥 KO승
[라이트급매치] 마이클 존슨 vs. 클레이 구이다
구이다,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플라이급매치] 알렉산드레 판토자 vs. 마넬 케이프
판토자,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라이트급매치] 디에고 페레이라 vs. 베네일 다리우쉬
다리우쉬, 3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
[라이트헤비급매치] 마이크 로드리게스 vs. 다닐로 마르케스
마르케스, 2라운드 4분 52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