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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블레이즈 "루이스는 정말 쉬운 상대…은가누와 리벤지? 타이틀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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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블레이즈 "루이스는 정말 쉬운 상대…은가누와 리벤지? 타이틀이 먼저"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02.19 0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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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Unger/Zuffa LLC
ⒸChris Unger/Zuffa LLC

[랭크5=정성욱 기자] UFC 헤비급 2위 커티스 블레이즈(30, 미국)은 대회까지 3일이 남았지만 마음이 편하다. 상대 데릭 루이스(36, 미국)가 그에겐 너무나도 편한 파이터이기 때문이다. 랭크5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블레이즈는 "루이스는 공략하기 쉬운 파이터(pretty easy book to read)"라며 "그는 '양자물리학'과 같은 어려운 책이 아닌 '덧셈 뺄셈' 정도로 쉬운 파이터"라고 비유했다.

커티스 블레이즈는 레슬링을 주무기로 하는 파이터로 통산 전적 14승 2패를 자랑하는 헤비급 강자다. 타격가에게 유난히 강한 파이터로 알리스타 오브레임, 마크 헌트를 모두 쓰러뜨린 전적이 있다. 또한 주니어 도스 산토스, 알렉산더 볼코프 등에게도 승리를 거뒀으며 현재 4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UFC 헤비급 2위 파이터다.

블레이즈는 "루이스 역시 나를 끝장내려 하겠지만 상관없다"라며 "나의 게임 플랜은 공격적인 레슬링에서 시작한다. 레슬링으로 마무리하거나 혹은 레슬링으로 상대를 무력하게 만든 후 타격하기 쉬운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 대결은 묵직한 레슬링 대결이 될 것"이라고 경기를 예상했다.

또한 블레이즈는 루이스에게 경기에 대한 팁을 전달하기도 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의 대결에서 그랬던 것처럼 루이스가 나를 방어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아마도 라운드 중간마다 코치와 상의해 전략을 바꿔야 할 것이다. 나의 테이크 다운을 조심하라. 당신을 눕히고 파운딩 소나기를 퍼부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블레이즈의 커리어상 두 번의 패배를 안긴 파이터는 프란시스 은가누(34, 카메룬)다. 그는 3월 27일 UFC 260에 타이틀을 놓고 스티페 미오치치(38, 미국)와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블레이즈는 승자를 미오치치로 점찍었다.

"은가누가 전과 동일한 전략으로 출전한다면 다시 미오치치의 승리가 될 것이다. 1차전 당시 미오치치의 작전은 잘 먹혔다고 생각한다. 현재 은가누의 컨디셔닝은 여전히 세계 최고가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만약 1라운드에 패배한다면 은가누의 커리어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은가누가 챔피언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블레이즈. 그에게 챔피언이 아닌 은가누와 대결할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자 바로 'No'라고 답했다. 블레이즈는 "나는 타이틀전 직행을 원한다. 리벤지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격투기는 '머니 게임'이고 철저한 비즈니스다. 감정적인 대응은 궁극적인 목표의식을 흐트러뜨리게 할 뿐"이라며 "벨트를 쟁취할 선수가 바로 나의 상대다"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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