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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완벽한 그래플링으로 이진세에 판정승…홍예린은 2R 암바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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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완벽한 그래플링으로 이진세에 판정승…홍예린은 2R 암바승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02.28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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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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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5=파주, 정성욱 기자] 이민혁(25, 익스트림컴뱃)이 완벽한 그래플링으로 이진세(28, 대전 인파이터)를 압도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홍예린(19, DK짐)은 특유의 타격에 더해 암바로 승리를 거두며 그래플링에서도 뛰어남을 증명했다.

27일 경기도 파주시 팀에이스에서 열린 더비스트챔피언십(TBC) 01에서 열린 메인이벤트에서의 승자는 이민혁이었다. 경기전 랭크5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그래플링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많은 것을 선보이며 종합격투가로서의 면모를 보이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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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가 시작하자 이민혁은 전진 스텝을 밟으며 투 훅으로 이진세를 공략했다. 직전에 있었던 원 워리어 시리즈에서보다 매우 침착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타격으로 이진세를 압박한 후 라운드 중반에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테이크 다운 이후 상위 포지션에서 상대를 압박하고 침착하게 파운딩을 가하기도 했다. 모습도 전보다 발전됐다. 특유의 허리 힘도 여전했다. 투 레그 테이크다운을 시도한 후 상대를 들어 올려 넘어뜨리는 기술도 몇 차례 선보였다. 테이크다운에 자신이 붙자 레그 마운트에 이은 상위 포지션을 점유하기도 했다.

3라운드 내내 포지션 점유와 타격 압박 시간에서 우위를 보인 이민혁은 심판 판정 전원 일치로 승리를 거뒀다. 작년 2월 원 워리어 시리즈 패배 이후 1년 만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민혁은 "정말 기쁘다. 이 맛에 운동(종합격투기)하는 것 같다. 모든 고생을 보상받는 느낌"이라며 "앞으로는 준비한 모든 것들 다 쏟아부을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내 꿈은 체육관 형들처럼 멋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꿈"라는 소감을 남겼다.

경기 후 이민혁은 인터뷰를 마친후 MVP에 선정되어 상금과 상품을 받았다.

Ⓒ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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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인이벤트 스트로급 경기에 나선 홍예린은 같은 나이의 타격가 최인녕(19, MMA팩토리)에게 2라운드 암바 승을 거뒀다.

특유의 과감한 타격에 레슬링까지 겸비한 홍예린은 타격뿐만 아니라 레슬링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2라운드 상위 포지션을 최인녕에게 내줬지만 기습적인 암바로 승리했다.

종합격투기 2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홍예린. 하지만 경기가 끝난 그는 부끄러움이 많은 소녀로 변한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속삭이듯)암바로 이겨서 기분 좋다. 그래플링이 부족해서 더 보완하고 싶다"라고 거의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말했다.

Ⓒ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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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린의 승리 후 더블지 FC 이지훈 대표는 케이지에 올라 "홍예린은 더블지 FC의 대표 박보현(23, 웨스트짐)과 통합 타이틀전을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링 아나운서 김도형은 "단체 간 통합 타이틀전 출전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홍예린은 "네"라는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이지훈 대표와 함께 케이지에 올라온 박보현은 "단체를 대표해서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라며 "홍예린의 경기력을 감탄하면서 봤다. 긴장하고 잘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홍예린과 박보현의 대결은 3월 20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더블지FC 05에서 열리며 여성 아톰급 통합 타이틀전이다.

Ⓒ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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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경기로 펼쳐진 컴뱃레슬링 77kg 경기는 이성종(36, 10th플래닛)이 8포인트를 얻으며 장인성(34, 와이어주짓수)에게 승리를 거뒀다. 케이지에 익숙한 이성종은 테이크다운으로 많은 포인트를 얻으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라운드 막바지 이성종의 테이크다운을 뒤집어 탑 포지션을 잡은 장인성은 가드 패스를 시도했고 이성종이 자신의 주특기인 하체 관절기를 시도하며 시간을 벌었다. 다시 탑 포지션을 잡은 장인성이었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8 포인트를 점유한 이성종이 2 포인트를 점유한 장인성에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성종은 "오랜만에 케이지에서 경기를 하게 되어 너무 좋다. 룰을 최대한 많이 이용했다"라며 "케이지도 있고 하니까 내가 좀 더 유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인성은 "케이지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경기 후 이성종은 인터뷰를 마친 후 MVP에 선정되어 선수 발전 기금을 받았다.

더 비스트 챔피언십 01 결과
- 2021년 2월 27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 팀 에이스 

[계약 68kg] 이민혁 vs 이진세
이민혁,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여성 스트로급] 홍예린 vs 최인녕
홍예린, 2라운드 서브미션승(암바)

[컴뱃레슬링 77kg] 이성종 vs 장인성
- 이성종, 1라운드 종료 판정승(8-2)

[계약 128kg 이하] 김명환 vs 이승준
김명환,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라이트급] 김종재 vs 안철
안철, 1라운드 서브미션승(리어네이키드 초크)

[밴텀급] 박찬정 vs 최하랑
최하랑,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여성 계약 49kg] 조은비 vs 조예진
- 조예진, 2라운드 종료 판정승(0-3)

[밴텀급] 강태윤 vs 이명주
- 이명주, 1라운드 TKO승(파운딩)

[계약 59kg] 조효재 vs 박상민
- 조효제,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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