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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1] 우스만, 마스비달에 2R KO승…로즈, 웨일리 꺾고 챔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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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1] 우스만, 마스비달에 2R KO승…로즈, 웨일리 꺾고 챔프 등극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4.25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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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을 적중하는 카마루 우스만 Ⓒ Jeff Bottari/Zuffa LLC
킥을 적중하는 카마루 우스만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3, 나이지리아)이 UFC 웰터급 공식 랭킹 4위 호르헤 마스비달(36, 미국)을 격침시키고 4차 방어에 성공했다. 1만 5천 명이 운집한 대회장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25일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61' 메인이벤트에서 우스만은 마스비달을 상대로 2라운드 1분 2초 펀치 KO승을 거뒀다.

우스만과 마스비달은 지난해 7월 'UFC 251'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마스비달은 길버트 번즈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대회 6일을 앞둔 상황에서 긴급 투입됐다. 경기는 우스만의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끝냈지만 이후 마스비달이 "훈련기간이 충분했다면 KO시킬 수 있었다"라고며 밝혀 우스만의 심기를 건드렸다.

1라운드, 우스만은 잽과 훅으로 마스비달을 흔들었다. 마스비달이 거리를 넓히자 깊숙한 보디펀치로 대응했다. 마스비달은 미들킥-니킥 등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다. 근접전이 되자, 우스만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상위포지션을 점유했다. 마스비달은 엘보를 지속적으로 날리며 격렬한 저항했다. 이어진 스탠딩 타격전에서 우스만이 마스비달의 안면에 펀치를 연이어 적중시켰지만 마스비달은 전혀 개의치 않고 도발을 이어갔다.

2라운드, 우스만의 연속 펀치에도 마스비달은 웃으며 의연하게 대처했다. 하지만 이어진 우스만의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마스비달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파운딩 세례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로써 우스만은 4차 방어에 성공하며 14연승을 기록했다. 조르주 생피에르의 12연승을 넘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코메인이벤트에서 펼쳐진 UFC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 장 웨일리(31, 중국)와 UFC 여성부 스트로급 공식 랭킹 1위 로즈 나마유나스(28, 미국)의 UFC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전은 나마유나스가 1분 18초 하이킥 KO승을 거두며 재차 챔피언에 등극했다.

나마유나스는 하이킥을 날리기 직전, 인사이드 로킥을 시도할 것처럼 웨일리를 속인 뒤 예상치 못한 앞발(왼발) 헤드킥을 적중시켰고, 이어진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웨일리는 일찍 말린 걸 크게 아쉬워했다.

그녀는 이미 UFC 여성부 스트로급 벨트를 허리에 두른 적이 있다. 2017년 11월 요안나 예드제칙을 TKO시키고 챔피언에 오른 나마유나스는 2018년 4월 즉각적으로 치러진 예드제칙과의 2차전에서도 판정승을 기록하며 1차 방어에 성공했지만 2019년 5월 제시카 안드라데에게 슬램 KO패해 타이틀을 내줬다. 이후 지난해 7월 곧장 펼쳐진 안드라데와 2차전에서 판정승을 거둬 복수에 성공함과 동시에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UFC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3, 키르기스스탄)는 UFC 여성부 플라이급 공식 랭킹 1위 제시카 안드라데(29, 브라질)를 꺾고 5차 방어에 성공했다. 예상과 달리 1라운드에만 무려 5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그래플링 싸움에서도 압도했다. 2라운드에서 크루스픽스 자세를 완성한 그녀는 무한 엘보를 퍼부은 끝에 3분 19초경 TKO승을 거머쥐었다.

UFC 미들급 공식 랭킹 9위 유라이어 홀(36, 자메이카)과 11위 크리스 와이드먼(36, 미국)의 대결은 단 17초 만에 끝냈다. 와이드먼이 로킥을 차는 고정에서 홀의 무릎에 부딪혀 오른쪽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 2013년 12월 크리스 와이드먼-앤더슨 실바의 2차전을 연상케 했다. 홀 4연승 질주.

UFC 라이트헤비급 공식 랭킹 6위 앤서니 스미스(32, 미국)는 13위 지미 크루트(25, 호주)에게 1라운드 종료 닥터스톱으로 2연승을 따냈다. 1라운드 도중 스미스의 로킥을 허용한 크루트는 왼다리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야만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3개월 만에 100% 관중을 수용한 이벤트다. UFC는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지난해 3월 'UFC 248' 이후의 미국 내 모든 이벤트를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일부 관중을 동원해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 UFC 261- 우스만 vs. 마스비달Ⅱ
2021년 4월 25일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 메모리얼 아레나

-메인카드-
[웰터급 타이틀매치] 카마루 우스만 vs. 호르헤 마스비달
우스만, 2라운드 1분 2초 펀치 KO승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매치] 장 웨일리 vs. 로즈 나마유나스
나마유나스, 1라운드 1분 18초 하이킥 KO승

[여성부 플라이급 타이틀매치] 발렌티나 셰브첸코 vs. 제시카 안드라데
셰브첸코, 2라운드 3분 19초 엘보 TKO승

[미들급매치] 유라이어 홀 vs. 크리스 와이드먼
홀, 1라운드 17초 다리 부상 TKO승

[라이트헤비급매치] 앤서니 스미스 vs. 지미 크루트
스미스, 1라운드 종료 닥터스톱 T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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