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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종, 두 체급 위 밴텀급으로 원 챔피언십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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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종, 두 체급 위 밴텀급으로 원 챔피언십 첫 승 신고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08.27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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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종 Ⓒ정성욱 기자
송민종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더블 하츠' 송민종(29, 몬스터 하우스)이 원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다. 2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 : 배틀그라운드 III'에서 티알 탕(27, 미국)을 3라운드 종료 판정승으로 꺾었다.

1라운드에서 공격적으로 나온 것은 탕이었다. 초반부터 탕은 몸을 던진 클린치 후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테이크 다운 과정에서 버팅이 있었는지 송민종의 왼쪽 눈에는 커팅이 생겼다. 1분여 남기고 테이크다운을 성공한 송민종은 암트라이앵글 시도했다. 서브미션 시도에 이어 송민종은 풀 마운트 포지션에 이어서 백 포지션까지 이르렀다. 파운딩이 이어졌고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시도했지만 라운드가 종료됐다.

1라운드에서 파운딩을 얻어맞은 탕의 눈가에는 멍이 있었다. 점수를 잃었다고 생각했는지 2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전진 스텝을 밟으며 펀치를 뻗었다. 송민종도 이에 질세라 전진하며 펀치를 뻗었다. 2분 40여 초를 남기고 송민종의 테이크다운이 성공했다. 목을 잡고 길로틴 초크를 시도한 탕이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빠져나온 송민종은 탕을 케이지로 몰고 팔꿈치로 공격했다. 

3라운드 초반부터 송민종은 오른손 잽을 무기로 탕을 괴롭혔다. 탕은 쉽게 거리를 잡지 못했고 송민종에게 테이크다운까지 당했다. 2분을 남기고 탕의 테이크다운이 성공했지만 송민종이 스윕을 성공해 백 포지션을 점유했다. 이어서 30여 초를 남기고 송민종의 리어네이키드 초크가 들어갔으나 이번에도 라운드가 종료되며 탕이 위기를 넘겼다. 

3라운드가 종료됐고 심판 전원이 송민종의 손을 들어줬다. 송민종은 로드FC 플라이급 챔피언 출신으로 2019년 원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원 워리어 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두고 2020년 11월 원 챔피언십 본 무대에 올랐지만 게제 유스타시오의 소극적인 경기에 말려 아쉽게 판정패를 당했다. 9개월여만에 잡은 이번 경기에서 2체급 차이(밴텀급-일반 MMA 대회 체급에선 페더급)의 경기에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면서 원 챔피언십 본 무대 첫승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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